미스테리2016. 2. 18. 03:58



세계 5대 악취음식, 수르스트뢰밍



세계에는 수많은 음식이 있고 맛있는 음식도 많습니다. 맛이 대세가 되고 있어 맛집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지역에 맛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악취가 있는 음식이지만 매니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홍어는 발효할 때 발생하는 암모니아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감각이 가장 먼저 둔해지는 것이 후각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홍어의 악취는 매니아들에게 고유한 향으로 느껴질 정도로 친숙해져 있습니다. 홍어의 악취를 숫자로 나타내면 5803ppb입니다. 상당히 높은 숫자지만 10,000ppb에 달하는 음식이 있으니 세계 5대 악취음식의 최고봉 수르스트뢰밍입니다.





"발효시킨 청어"라는 뜻을 가진 수르스트뢰밍은 봄에 잡은 청어를 삭혀 통조림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스웨덴의 일부에서 즐기는 음식으로 악취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고 스웨덴에서도 수르스트뢰밍을 즐기는 사람들조차 실내에서는 통조림을 개방하지 않습다고 합니다.


살균처리를 하지 않고 통조림으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통조림의 중앙이 부풀러 오르게 되는데 통조림을 따개로 열면 가스와 함께 엄청난 악취가 사방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수르스트뢰밍의 통조림을 따는 것과 동시에 수미터에 확산되고 처음 악취를 맡은 사람은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사람조차 악취를 맡고 구토를 했던 것을 떠올리면 수르스트뢰밍의 악취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금값이 비쌌던 예전에는 생선을 염장식으로 보존하는 것보다 발효식이 우선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수르스트뢰밍도 발효를 시켜 보관하던 전통적인 방식의 음식인데요.


얇은 빵인 툰브뢰드 위에 수르스트뢰밍을 펴서 얹고 감자와 양파를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차가운 우유나 독주인 스납스와 함께 곁들이면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스웨덴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즐기고 있고 통조림의 부푼 것을 이유로 폭발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항공기에 기내로 반입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잘못해서 수르스트뢰밍을 기내에서 열기라도 하면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수르스트뢰밍 챌린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위험을 감수하고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동영상에서의 경험자들의 모습은 그저 구토하는 모습 밖에 없더군요. 동영상을 보면 수르스트뢰밍이 세계 5대 악취음식의 갑 오브 더 갑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수르스트뢰밍 챌린지 (비위가 약하다면 보지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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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