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18. 23:00




도로위의 아크로바틱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 한 번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쓰나미가 밀려오는 공포감을 실감할 수 있는 영상은 운전대에 손을 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아까운 목숨이 4이나 생을 달리했다는 소식은 고개를 떨구게 합니다.


한 때 사고에 대한 공포로 좌회전 차선에 서지 못하던 것이 새삼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교통사고를 크게 겪은 운전자의 트라우마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벗어나기가 어렵고 비슷한 사고가 눈에 보이면 더 큰 공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무심코 행한 운전습관에 의해 타인의 인생을 바뀌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음주운전


음주에 대한 경각심은 이전보다 확실히 커진 것은 맞지만 수치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전국적인 예고를 한 뒤에 벌어진 음주단속에서도 적발된 음주운전의 경우가 이전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1주 전부터 예고한 음주단속에도 적발 건수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은 운전자의 의식수준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뿐 아니라 도로 위의 상대방을 위협할 수 있는 그릇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금전이나 징역으로는 모자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평온한 노년기를 보내던 부부에게 장애라는 불행을 던져 준 운전자는 경제적 손실과 법적인 제재를 받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치명적인 불편을 겪게 한 장본인보다 상대 운전자가 더 불편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이고 정의롭지 못한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


개인적으로도 주의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날이 더운 요즘과 같은 계절에 누적된 피로와 함께 밀려드는 졸음은 운전자에게 상당히 어려운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에게 주의해야 할 운전습관이기도 합니다.


도로에서 피로를 느끼거나 졸음이 올 때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졸음운전이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눈을 감고 운전한다는 것을 상상만 하는 것으로도 아찔합니다. 운전하기 전에는 피로감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고 졸음을 느끼면 당장 쉼터에서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





범규위반 운전


제일 아리러니를 느끼는 습관이 법규에 관한 것입니다. 블랙박스가 공개되면서 수많은 무개념 위반자들의 행태가 공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마치 도덕군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법규위반으로 면허가 정지되는 수로 부지기수인 것이 공공연히 들리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의 모습은 실제와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보고 들은 사실은 모두 외국에서 온 운전자들에 해당되는 것인지...


도로 운전자의 80%는 법규위반을 하지 않고 있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양보운전을 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고 하니 코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실수로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면 빠르게 가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방해하기도 합니다.


마치 한 번도 그러한 경험이 없는 도덕군자인 것과 같은 태도가 법규위반보다 옳지 않습니다. 법규위반을 한 운전자들은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이며 그릇된 사고입니다. 사소한 법규라도 지키지 않았다면 법규위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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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