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안관을 자처하고 있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권력인 대통령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가장 많은 국방 예산을 가지고 있으며 선진화된 나라의 표상이 되어 있어 민주주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주자로서 많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미국의 방향이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다는 평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과 많은 공조를 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꽤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거처인 백악관에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과 자동차 캐딜락 원, 버스 그라운드 원, 비행기 에어포스 원입니다. '화이트 탑'이라는 애칭이 붙은 마린 원은 미국 대통령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탑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는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마린 원은 미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의 콜사인입니다.
시코르스키사에서 제작한 VH-3은 대통령이 직접 타고다니는 헬리콥터로 어느 상황에서도 교신이 가능하며 많은 방어 기술이 접목되어 있으며 비상 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헬리콥터입니다. 방어 기술에 대해서는 1급 비밀로 붙여져 있습니다.
블랙호크를 기반으로 한 VH-60N 화이트호크가 함께 운용되기도 하고 최대 4대의 '화이트 탑'이 운용될 수도 있습니다.
텐덤로터 방식의 CH-46 시나이트 1기가 지원병력을 태우거나 호위임무를 맡고 있는 경호원이나 보좌관들을 태우고 다
니는 수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템덤 로터를 쓰고 있는 형격인 CH-47 치누크는 CH-46의 사이즈를 키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 해병대가 CH-46을 틸트로터인 V-22 오스프리로 대체하고 있어 마린 원의 옆에는 오스프리가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송거리가 수송기와 맞먹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오스프리 관련글 : 헬리콥터와 비행기 사이 틸트로터 V-22 오스프리
미 해군에서 가장 무거운 중량을 가진 CH-53 수퍼 스탤리온까지 4대가 합해져 완전체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형이 홀로 별장에 갈 때도 있지만 분쟁지역이나 수행원이 많을 때 동원되기도 하며 4대 함께 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마린 원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화이트 탑을 운용하고 있는 부대가 해병대이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에서 50KM 떨어진 남쪽에 위치한 콴티코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HMX-1으로 불리우는 제 1해병대 헬리콥터대대는 수 많은 전장에서 실전 경험을 거친 70여 명의 해병 헬리콥터 조종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별한 임무를 가진 평병한 해병'이라는 모토 아래 자부심이 강한 부대입니다.
해병대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조종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화이트 탑을 운용할 수 있는 조종사는 소수입니다. 3년의 훈련기간을 거치면 마린 원을 조종할 수 있는 '양키 화이트' 시험 자격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복잡한 워싱턴을 저공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과 2미터 밖에 안되는 백악관 헬기포트에 정확하게 착륙을 해야 합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백악관의 헬기포트에 도달하는 시험을 10회 연속으로 통과해야만 양키 화이트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니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콴티코 기지에는 수준 높은 정비사들도 즐비해서 마린 원은 사소한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장 정비가 잘 된 헬리콥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린 원의 실내는 방음처리가 완벽에 가까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이며 조종사 2명과 의전 2명만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마린 원에서 캐딜락 원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에어포스 원에서 마린 원으로 환승해서 이동하기도 합니다.
미국 내 뿐 아니라 C-130 헤라클레스 수송기에 마린 원을 수송해서 외국에서도 운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VH-3 마린 원은 미국 대통령의 상징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헬리콥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