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산하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미 연방수사국)는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강력범죄, 납치, 해상 항공기 범죄, 공무원 뇌물수수을 담당하는 강력한 사법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주마다 법이 다르고 사법기관이 존재하지만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연방수사의 필요성으로 창설이 되었습니다. 뮌헨올림픽 참사가 일어나면서 유럽 각 국은 대테러부대의 창설을 서둘렀고 FBI는 별도의 조직을 구상하게 됩니다.
FBI산하 CIRG(Critical Incident response Group, 중대 사건 대응단)소속 HRT(Hostage Rescue Team, 인질구조대)...
법무부 연방 경찰소속 대테러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3년 창설 당시 델타포스를 기반으로 했으며 대테러훈련의 교본과 교관들도 델타포스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FBI산하에 SWAT(Special Weapon And Tactics, 특수 화기전술)팀을 운용하지만 별도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WAT의 인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인원을 선발하여 HRT의 요원들을 구성했으니 FBI 내에서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HRT는 경찰에서 착출된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SWAT의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주무장과 부무장을 임무에 맞게 커스텀으로 요구하여 특별하게 제작되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HK MP5의 커스텀 MP5-10을 주무장으로 사용했고 콜트 M1911 커스텀을 부무장으로 사용했습니다. 커스텀화하기는 했지만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다보니... (산으로 갔다.)
최악의 총기 SOCOM피스톨 MK23꼴이 난 것입니다.
[관련글] : 네이비씰이 요구해서 망친 공격 권총 MK23
델타포스와 데브그루의 전역자들로 구성원이 바뀌면서 자신들이 현역에서 사용하던 HK 416과 시그사우어 P225로 무장이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
FBI 지부별로 SWAT이 존재하고 국지적인 임무에 출동하고 있는 반면, HRT는 초국가적인 테러나 그에 준하는 강력한 범죄에만 출동하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특수 경찰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복에서 멀티캠 전투복으로 바뀌었고 에어프레임 헬멧을 착용하기도 하며 대테러임무의 중심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CQB(close Quarter Battle, 근접 분대전투)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향이나 실력이나 모두 특수부대와 어깨를 마주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
독일 대테러부대 GSG-9이나...
대테러부대의 시조 영국 SAS(Special Air Service)와 프랑스 국가헌병대 GIGN(지젠느)와 합동훈련을 펼치기도 합니다.
델타포스와 데브그루에서 경험한 실전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이 더해져 전투력에서 남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 수많은 특수부대가 존재하고 있지만 법률상 국가 내의 범죄는 군대가 개입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웨이코지역의 다윗의 별 진압작전과 보스톤 마라톤 테러사건에서 모습을 보이며 세간에 존재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비밀리에 운용되고 있는 경찰 특수부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