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1. 12. 07:00


돌격소총 양대 산맥으로 평가되는 서방 AR-15계열 'M16'과 동구권 'AK-47'은 21세기가 도래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AR-15가 가진 가스직동식에 대한 의문으로 H&K 416과 같은 파생형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권위는 권고합니다.




7.62×39mm 탄을 사용하는 AK-47은 높은 대인저지력을 가지고 있어 AR-15에 앞선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저지력을 위해 높아진 반동과 명중률 저하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돌격소총들이 등장하면서 AR-15와 AK-47의 명성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전장이 시가전으로 바뀌면서 M4 카빈과 AK 변형형으로 발전하기는 했지만 두 돌격소총이 가진 아우라를 극복할 수 있는 돌격소총은 전무합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불과 100달러에 거래되는 AK-47 가격을 차지하고서라도 AR-15 가격에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래전부터 시장을 잠식하며 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단점으로 지적되는 가스직동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합니다. 총기 소제만 잘하면 신뢰성에 문제를 보이지 않은 제식총기를 교체하는 것은 군 수뇌부로서는 상당한 부담입니다.





AR-15와 AK-47 능력이 현저하게 높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경지라는 것보다는 가격적인 장벽이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권총 제조회사 SIG(Schweizerische Industrie Gesellschaft, 스위스공업주식회사)는 미국 법인 "시그 사우어" 로 명성을 누리고 있습니다.





SIG사가 설계하고 독일 법인 스위스 암즈가 제조하는 "SG550" 은 스위스군 제식소총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스위스가 가진 지형적인 특성을 감안한 'SIG SG550'은 원거리 타격에 중심을 둔 돌격소총으로 사거리 400m에서도 뛰어난 명중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K-47과 같이 탄창 앞을 먼저 건 뒤 결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탄창을 여러 겹으로 구성하기도 합니다. AK-47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 노리쇠 멈치를 추가하여 AR-15와 같이 탄이 모두 소진되면 노리쇠 후퇴 고정이 가능한 발전적인 구조입니다.





접이식 스톡(개머리판)은 접고 펴는 데 다소 힘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성인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입니다. 무게가 4kg으로 다소 무겁다는 평가가 있지만 운용하기에 버거운 수준은 아니며 DMR(Designated Marksman's Rifle,지정사수소총)처럼 삼각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GW Pat 5.6mm라는 독특한 규격의 탄을 사용하지만 5.56mm와의 호환도 가능합니다. 높은 명중률과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5.6mm탄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파생형인 SG551은 M4와 같은 카빈형으로 특수전을 수행하는 일부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수부대는 프랑스 특수부대 '코만도 위베르' 로 해군 소속 특수부대가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SG556은 DMR버전으로 생산되기도 하며 미국시장에 맞춰 STANAG(Standardization Agreement, 표준화 협정)탄창 버전도 있습니다.





신축형 스톡과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하는 등 현대 제식소총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충족하기는 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정당 가격으로 천조국으로 불리우는 미국에서도 제식소총으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제식소총 요건 중 최우선은 가격...ㅎ)





독일 GSG-9, 미 해군 대테러부대 DEVGRU, 프랑스 GIGN, 대한민국 해양경찰특공대, 영국 SAS에서 일부 운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동 일부 국가와 남미 국가 특수임무대에서도 SIG SG550과 파생형이 채택된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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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