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9. 07:00


무기 역사에 획을 그은 "활" 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군사전문가들은 새로운 무기의 개발을 요구했고 화약이 개발되어 원시적인 개념의 소총이 등장합니다. 화승총의 개량형 머스킷(Musket)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전장에서는 활보다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총기로 무장한 기병과 보병들은 자아내는 위협적인 소리에 비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소총에 대한 파괴력에 의문이 커져갔습니다. 강선도 없는 활강형의 총기는 전장에서 적에게 저지력을 발휘하기에는 상당히 모자란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소구경의 느린 장전속도를 가진 소총은 보병 화기의 중심이 되었지만 근접전을 벌이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18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총기는 급격한 발전을 거두게 되고 그 중심에는...


"탄피(Cartridge)" 의 등장이 있습니다.





초기 탄피는 현대와 같은 청동이 아닌 종이를 재질로 하였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이었습니다. 탄피가 출연하면서 총기에는 강선이 생겨났고 빠른 장전이 가능해지면서 위협적인 무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종이 탄피의 후미를 격발하는 초기 방식에서 청동으로 재질로 발전하여 '프라이머(Primer)' 가 장착된 완성형 탄을 선보이게 됩니다.



 


공이가 생겨났고 탄피의 중심부를 타격하여 격발하여 발사하는 기본 개념은 탄두의 종류에 따라 확실히 달라진 대인저지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7.62mm 탄두와 5.56mm 탄두로 나뉘어진 현대 돌격소총의 개념을 이끌어 낸 것도 탄피가 개발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많아진 탄을 휴대하게 되면서 전장에서 보병의 역할이 확대되었고 방어진을 구축하는 방식이 등장하게 됩니다.





총기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한 관료들은 군인들이 벌이는 치열한 전쟁을 '게임' 을 인식했고 유럽에서 1차대전을 겪으면서 1,000만 명의 인구가 증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탄을 피하기 위해 참호에 들어선 보병은 오가지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참호에서 보내게 됩니다.





지리한 참호전으로 인해 '참호족' 이라는 질병으로 수많은 군인들이 희생되었고 총기를 이겨낼 수 있는 무기의 등장을 요구하게 됩니다. 초기 전차인 영국 Mark 시리즈가 등장하게 되었고 전장의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의 굴곡을 겪게 됩니다.


참호 속에서 오가지 못하던 보병은 전차의 개발로 개활지로 나서게 되었고 이전과 같이 넓은 공간에서 전쟁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탄피를 응용한 곡사포와 직사포가 개발되었고 전차 상부에 올라가면서 완벽한 공격력을 갖춘 현대 전차의 개념이 완성됩니다.





전차를 앞세운 "전격전" 을 창시한 독일 장성 '하인츠 구데리안' 의 발상처럼 유럽 대륙은 다시 한 번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였고 수많은 인명이 다시 희생됩니다. 총기의 발전은 탄피 개발 이후로 한계를 넘어지 못하면서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지만 유니크를 가진 시도가 종종 있습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는 덕분에 사장된 H&K(Heckler&Koch)사의 무탄피 소총 G11과 같은 새로운 시도는 높아지는 비용 덕분에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탄피는 여전히 총기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으며 전장에서 운용되는 개인화기인 소총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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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