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9. 13. 12:04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HMMWV(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고기동 다목적차량)은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단단하고 야무진 구조와 성능은 차세대 미군의 주력 차량으로서 손색이 없었고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군 전역으로 퍼지면서 '험비'라는 애칭을 불리웠고 미군이 참전하는 전장에 항상 모습을 드러내며 미군의 아이콘으로 부각이 되었습니다. AR계열의 총기와 함께 서방의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방산업체인 AM제네럴사는 입지를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프레임바디의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험로에서도 전복의 위험이 줄어들어 지휘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방호력과 신뢰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미군의 모든 병과에서 사용할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갖게 되었습니다.





60도의 경사각을 우숩게 넘나들고 아우디의 상징 토슨형 디퍼렌셜을 장착한 4륜구동은 거침이 없습니다.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중동의 전장에서도 거리낌 없이 기동이 가능했고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세계적으로 입지를 높였습니다.





DDA 6.2리터 디젤엔진은 150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속도 105km/h에 항속거리 564km로 미군을 전역으로 실어나르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더블위시본의 서스펜션은 레이싱에 쓰이며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주는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험비의 전복률이 적은 것도 서스펜션 구조가 더블위시본이라서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도 합니다. 더블위시본은 접지를 늘리고 험로를 탈출함에 있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는 반대의 의견도 있습니다.





런플렛타이어는 4륜 모두 펑크가 발생하여도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개수된 6.5리터 터보디젤엔진은 190마력을 낼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동성의 향상을 위한 개수로 보이며 200마력 이상의 능력을 위한 개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전장에서 입증한 것처럼 미군이 처한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비정규군과 게릴라의 전술과 전략이 바뀌면서 상당한 열세에 놓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반군과 게릴라의 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대량살상무기)의 폭발력이 상당해지면서 미군에서는 험비에 대한 방호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차체를 가지고 있어 연비에서도 우수하지 못한 평가를 듣고 있는 것도 고민 중에 한가지...


방호력을 갖춘 차량에 연비의 연관성은 실감이 되지 않지만 현재 운행되고 있는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전투차량)이나 M-ATV(MRAP All Terrian Vehicle, 범용지형 운용차량)조차도 연비를 운운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요건은 아닙니다.





험비의 공식연비가 6km/L에 달한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민수형으로 풀린 CSI 마이애미의 호라시오 케인 반장의 차량인 험머의 연비를 보면 그들의 공식연비는 신뢰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험머의 오너들조차도 연비 운운하는 것 자체가 험머의 오너로서 자격이 없다는 분위기...





방호력을 높이고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높인 개수형 바리에이션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한계를 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무장된 M60, M2 중기관총, MK19 고속유탄발사기,토우, 스팅거, GAU-19 게틀링건의 위용은 상당하지만 가딱하다가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군은 차세대 전투차량사업인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 합동 경전술차량)으로 전장에서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경전술차량이라고 명명하기는 했지만 험비에 비해 방호력이 더 두터운 장갑을 사용하여 더 무거워진 것이 함정...


핸대 전장에 요구되는 사항들이 접목되었으니 미군의 아이콘인 험머의 모습을 볼 날이 그다지 많지는 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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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