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9. 4. 07:00




이탈리아 헬리콥터 방산업체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미국의 벨사와 함께 헬리콥터 개발에 나서게 됩니다. 수송 헬리콥터인 AB-139와 틸트로터 BA-609를 기반으로 미국의 헬리콥터사업권과 세계적인 판매고를 목표로 삼게 됩니다.





아구스타와 협력하던 벨사가 자신들의 길을 선택하게 되고 각자의 개발로 돌아서게 되면서 AB-139의 명칭은 AW-139로 변경하게 됩니다.


이륙중량 6.4톤의 경량 헬리콥터인 AW-139는 완성도 높은 기종으로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됩니다.

 




경쟁 기종인 시코르스키의 S-92와 유로콥터 EC225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가진 기종으로 민수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가치를 갖게 되면서 대박을 치게 됩니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이전의 모델들과는 달리 플랫 앤 휘트니의 캐나다 PT6는 높은 추력을 가진 트윈엔진으로 최고속도를 자랑하게 됩니다.

 




개발 당시 설계의 촛점이 멀티롤 헬리콥터였고 티타늄을 비롯한 다양한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기체의 무게를 줄이는데 공을 들였고 기존의 롤스로이스 터보메카가 아닌 전투기 엔진의 대명사 플랫 앤 휘트니의 엔진을 얹은 것이...(신의 한 수였다.)


310km/h에 달하는 속도는 헬리콥터를 필요로하는 석유개발업자와 부호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명의 조종사를 제외하고 15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AW-139는 기본적으로 2명이 조종사가 조종을 하는 것이 안정적이나 단일 파일링이 가능한 전자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FADEC(Full Authority Digital Engine Control)은 조종술이 완벽하지 않아도 기체를 받쳐 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뛰어난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전자장비에 의해 컨트롤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조종사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려한 외관과 함께 주행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가치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잘 짜여진 구조덕에 경헬리콥터임에도 탑승인원이 넉넉한 점도 한 몫을 했습니다.





최대 운용거리가 1,250km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여 비지니스에 활용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아일랜드,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호주, 브라질, 불가리아, 케나다, 칠레, 크로아티아,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만, 영국, 미국, 한국에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투기계의 소나타 F-16이 있다면 민수시장 헬리콥터는 AW-139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한국에도 해경과 민수용으로 들여와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같이 사업을 벌이다가 독자적인 길로 나선 벨사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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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