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8. 31. 07:00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첨단무기들은 전장에서 더 공포스럽고 파괴적이지만 아군의 피해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군에게는 더 없이 좋은 상황이지만 상대하고 있는 적국에게는 엄청난 피해와 확실한 전술적 우위에 대한 개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제네랄 다이나믹스와 영국의 BAE 시스템이 합작하여 만들어 낸 차세대 자주포도 그 중에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FCS(Future Combat System)에 속한 MGV(Manned Ground Vehicle)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고 있는 자주포입니다.



자주포라고는 하지만 이전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혁명적이 작품으로 미군에서도 꽤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식명 M1203 NLOS-C(Non Line Of Sight Cannon)...


무인 지상공격 차량과 함께 운용되어 전장에서 포격으로 우위를 갖겠다는 개념을 세웠으며 착실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미 국방부의 지휘 아래....





M1203의 가장 장점은 스스로 장전과 탄피배출이 가능하여 포수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


피탄시 살상되는 인원을 줄일 수 있으며 극대화된 장전시간으로 시간차 없이 포격이 가능해졌습니다. 45kg탄을 10초마다 발사할 수 있으며 25km 반경의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자주포가 21분 걸리던 포격이 4분으로 줄었고 포격능력이 확대되었습니다.


60초 동안 10발의 포탄을 비오듯 쏟아내어 적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피할 틈 없이 포격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은 공포를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목표를 정해주면 스스로 탄도를 결정하고 목표에 타격이 안되었을 때는 스스로 탄도를 수정하고 다시 포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주포의 무게가 40톤을 육박하여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M1203은 불과 20톤이 되지 않는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C-130 헤라클레스로 어느 전장이나 바로 수송할 수 있으며 가벼워진 무게덕에 연비도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디젤과 배터리엔진 2개를 장착하여 스텔스 모드로 운행할 시는 배터리엔진으로 기동을 합니다.





장갑을 덕지덕지 두르는 방식이 아닌 능동형 방어시스템을 장착하여 적을 포착하고 미연에 방지하여 차체를 보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차들인 4세대 전차에 응용하는 방식으로 선도적인 방식입니다.


가벼워진 무게덕에 평지에서는 90km/h에 육박하는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도로에서는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백린탄과 같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포탄부터 핵탄두까지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두려운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심차게 FCS를 실천하던 미 국방부는 돌연 FCS 프로젝트 자체를 취소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기는 했지만 미국이 갑자기 계획을 취소하는 경우는 국방예산의 삭감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아닙니다. 차세대 자주포 계획은 야심차게 시작하여 무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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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