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8. 28. 07:00




무지막지하게 큰 것 좋아하는 구소련의 기질을 이어받은 러시아는 육해공에서 가장 큰 것들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산된 헬리콥터 중에서 가장 큰 헬리콥터는 러시아 방산업체 밀사가 만든 제식명 Mi-26...





나라마다 대표되는 헬리콥터가 존재하고 큰 거 좋아하는 미국도 CH-47 치누크를 운용하고 있지만 Mi-26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 공군 전략수송기인 C-130 헤라클레스와 비슷한 수준의 수송량을 가진 헬리콥터가 러시아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 안토노프 An-225가 있다면 헬리콥터에는 Mi-26이...(있다네...!!)





개발 목적이 ICBM 미사일 운송이었으니 당연히 크고 수송능력이 좋아야 했습니다. 옆에 선 벨사의 206 레인저를 꼬꼬마로 만들어 버리는 위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가 40m가 넘으며 전폭이 8.1m, 메인로터의 길이가 32m라고 합니다.


실제로 목격한 증언에 의하면 테일로터가 500MD의 메인로터와 크기가 비슷하다고 전해집니다. 대형 수송 헬리콥터라고 하면 15톤 정도의 이륙중량을 가지고 있으나 Mi-26의 이륙중량은 56톤...





내부 화물공간이 32m로 고속버스를 한 대 너끈하게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승무원 5명 이외에 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호버링이 가능하며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치누크의 2배에 달하는 수송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로타레프 D-136 터보샤프트엔진은 8,500마력의 추력을 가지고 있어 추력 높은 헬리콥터의 3배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보샤프트엔진은 양쪽에 2개가 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송기가 헬리콥터를 운반해야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헬리콥터가 여객기나 수송기를 운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포함해서 옮길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옮길 수 있어 여기저기에 불려다니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295km/h이고 최대 항속거리가 1,920km나 됩니다. 왠만한 전략폭격기 수준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어 중간 기착없이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때 굴지의 기업 삼성에서 임대해서 운행하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모습을 본 목격자들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대를 위해 러시아에서부터 직접 날아와 한국의 기착지에 착륙한 것을 본 관계자들이 그저 박수만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모처에서 산불이 난 곳에 투입되어 소방작업을 벌여 진화는 되었지만 토네이도가 지나간 것과 같이 초토화되었다는 후문...





현재로도 어마무시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기종인데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하여 Mi-26보다 2배 더 크고 능력있는 헬리콥터를 개발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고 생산단계에 이르렀으며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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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