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8. 24. 06:00




스티어링 휠의 작동방식이 유압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개발이 먼저된 외국 브랜드에 비해 뒤늦은 출발을 한 국내 브랜드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자식 스티어링 휠의 쟁점은 잠김현상이고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압방식보다 더 진보된 방식이 전자제어에 의한 EPS이지만 국내 브랜드의 기술력은 아직은 미완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자동주차능력이 추가되면서 급하게 도입하였기 때문에 불안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조향장치 EPS를 현대에서는 MDPS로 명명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관심은 컬럼식 MDPS입니다. EPS는 컬럼에 장착된 C형과 랙에 모터가 장착된 R형, 피니언에 모터가 장착된 P형으로 나뉘어집니다. P형은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C형과 R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P-EPS의 구조적인 모양새...


일부에서 사용이 되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R-EPS는 랙이 하나 더 장착되는 듀얼랙형인 DP R-EPS와 벨트형인 DD형으로 나뉘어집니다.





벨트가 장착된 방식이 더 고급스러운 운동감성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급 모델에 장착이 되고 있습니다. EPS는 말그대로 조향을 모터로 보조하는 장치입니다. 지존의 유압식보다 가볍고 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며 동력손실도 적어 연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미래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 분야이며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직은 불안정한 현대의 기술로 인한 결함이 종종 제기되고 있으며 C형은 저가형이며 원가절감을 위한 현대의 치졸한 선택이라는 의식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 수출형과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온갖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점유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시장의 입맛을 잘알고 있으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PS에 대한 불안감도 사실이지만 유저들이 말하고 있는 이질감에 대한 의견에는 상당한 이의가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랙과 피니언이 맞물려 있는 구조이며 피니언을 돌리기 위한 보조적인 장치가 EPS입니다. 스티어링 휠을 한바퀴 돌리면 피니언도 그 값에 맞게 회전하고 랙을 밀어내게 됩니다. 복원하는 값이 유압식과 다를 수 있지만 랙의 움직임은 피니언의 값에 일정하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것과는 달리 움직이기 때문에 이질감을 느낀다는 것은 거짓인 것입니다. 유압식에 익숙해져 있어 느낌이 어색할 수는 있지만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정확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회전값에 EPS의 관여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힘을 보조하는 역할인데 이질감을 만들어내는 주범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C-EPS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위 정보인 것입니다. 이질감을 느낀다는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스티어링 휠에서 정말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면 EPS에 의한 느낌은 아닌 것입니다. 스티어릴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부속들 중 올바른 동작을 하지 않는 부속일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 시승을 한 유저들이 쏟아내는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는 환타지소설에서나 나오는 허구입니다.


불안정한 기술력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유저들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이질감을 두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까지 권리는 아닌 것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엄청난 기술지식이 아니더라도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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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