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22:01

 

바르셀로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탑 클래스중 한 명입니다..

바르샤의 대부분의 선수가 그렇듯이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풀네임은 Segio Busquets i Bargos입니다..

아버지 카를레스 부스케츠도 9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로 부자가 바르셀로나에 대를 이어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05/06시즌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26경기에 출장하면서 7개의 골을 기록합니다..

2년뒤 현역 은퇴후 바르셀로나 B팀을 지휘하고 있던 펩 과르디올라감독 밑에서 31경기에 나서며 1골을 기록하고 팀을 디비전3으로 승격하는데 일조하죠..

 

 

08/09시즌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성인무데 데뷔를 하게 되고 9월 9일 치뤄진 사흐타드 도네츠크일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첫골을 기록하지만

팀은 2대3으로 패배하면서 캄프 누에 모인 팬들이 아쉬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프랑크 레이카르트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이었고 공격축구를 지향했던 성향으로 야야 투레가 더 많이 기용이 되고는 했습니다..

야야 투레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종종 골도 넣고 공격에 많은 관여를 하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한 축을 담당했었는데요..

 

10월 치뤄진 챔피언스리그 FC바젤전에서 부스케츠는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이 5대0으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게 됩니다..

앞서 9월 22일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와 201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바이아웃 800억의 조항을 넣고 마무리 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감독은 스페인축구의 근간인 티키타가를 시도하면서 공격성향이 강한 야야 투레보다 부스케츠를 더 자주 기용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유스시절 자신의 가르침을 받던 제자였고 친 스페인파이며 바르셀로나의 선수였던 이유로 투레가 주전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2009년 3월 7일 캄프누에서 펼쳐진 홈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고 팀도 2대0으로 승리를 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권고히 다져가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서 야야 투레는 맨시티로 떠나게 되고 이후 부스케츠는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의 트레블도 달성하고

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 경험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의 주역으로 성장합니다..

 

 

맨시티로 이적한 야야 투레도 물만난 고기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항간에서는 부스케츠를 지키기 위해 야야 투레를 버린 바르셀로나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부스케츠는 골을 많이 넣는 공격지향의 선수는 아니지만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뛰어난 패싱력과 안정적인 플레이, 탈압박에 능합니다..

공수전환시 빠르게 공격진으로 볼을 배급하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높은 평가를 받는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얼마전 치뤄졌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1차전은 야야 투레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게임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는 경기였는데 과연 누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자존심을 건 한판으로 펼쳐졌는고 결과는 부스케츠의 승리고 끝이 났습니다..

 

데미첼리스가 무리한 태클로 골을 내주고 퇴장을 당하면서 전술이 무너지게 되어 한 골을 더 내주면서 바르셀로나가 승점을 따냈습니다..

요번시즌은 리오넬 메시의 부상과 함께 바로셀로나의 축구가 예전같지 않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위용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하는 바로셀로나..

그리고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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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