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8. 12. 06:00




자동차에 하부를 담당하고 있는 서스펜션은 주행감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행강성을 나타내기도 하며 서스펜션의 조합에 따라 자동차의 성격이 판가름되기도 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은 토션빔과 멀티링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션빔은 구조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의 상황에서 불편한 주행감을 줄 수 있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멀티링크는 구조가 복잡하고 비용이 높으며 내부공간을 많아 차지하지만 독립적인 방식으로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가격이 낮은 소형차량에는 토션빔 액슬 서스펜션이 장착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격이 높은 중형 이상의 차량에는 멀티링크가 장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차량의 조율과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방식에 따라 주행감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토션빔이 화두가 된 것은 르노삼성의 중형 모델인 SM6에 장착이 되면서입니다. 중형 모델인 SM6에 토션빔의 업그레이드형인 AM링크가 장착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확실한 결론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토션빔 액슬의 파생형이라서 갖는 부담감은 있지만 기존의 멀티링크보다 확실하게 주행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SM6의 서스펜션 견해차이는 시장에서 토션빔은 쓸 수 없는 저가형 서스펜션이고 자동차 구입의 기준의 하나가 되는 결과를초래했습니다.





구조적으로 토션빔이 멀티링크보다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스펜션의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에 고급형과 스포츠 모델에 장착된 토션빔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못지 않은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션빔은 나쁘고 멀티링크는 좋다고 귀결될 수 없는 문제이며 단순하게 판단한 것도 아닙니다. 멀티링크는 당연히 구조적인 복잡함을 가지고 있어 공간확보와 가격상승을 파할 수 없으며 일부을 제약을 유저가 감수해야 합니다.


스포츠성을 가진 모델이라면 서스펜션의 구조가 상당한 구입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데일리 차량으로 쓰기에 멀티링크는 오버스펙일 수 있습니다.





화두가 된 SM6의 AM링크 조차도 일상주행에서는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한계점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시장의 왜곡된 정보가 전부가 되어 유저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우수한 구조의 더블위시본을 사용했던 그랜져XG와 TG의 승차감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현세의 모델들을 뛰어넘는 정도의 주행감을 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구조적으로 우수하다고 해서 적용된 모델이 주행감이 뛰어날 것이라는 것은 유저들의 바램일 뿐입니다.





올바른 정보는 자동차를 운용하고 구매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지만 왜곡된 정보는 오히려 반대의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지만 그 진위의 판단은 오롯이 유저의 몫이라는 것이 오류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일부 리뷰어들이 풀어낸 세 치 혀의 역할도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을 두고 마치 자신의 기준이 정의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유저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리뷰어는 프로 드라이버가 아닌 많은 경험을 한 유저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시장의 풍문처럼 토션빔 액슬에 대한 평가가 자동차의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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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