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8. 4. 06:00




자동차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더 많은 파생 모델이 존재합니다.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맞물려 모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유저들이 바라는 좋은 차를 고를 수 있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저 나름의 기준을 갖기는 하지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시기부터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많은 구입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상황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기까지 꽤나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한 기준이 마련되었다고 하더라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기준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좋은 차에 대한 개념도 유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됐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디자인이 좋은 차


한국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올리고 있는 자동차는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됩니다. 익스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교 있으며...(소위 뽀대가 나야 한다.)


디자인에 따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며 참신한 요소가 없다면 시장에서 점유를 늘리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동차를 자신의 얼굴 또는 명함으로 여기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여전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모습이 있어 디자인이 좋은 차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성능이 좋은 차


"좋은 차"라는 개념에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의 기준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것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시장의 점유가 뒤를 받쳐주지 않습니다. 기본기가 완성된 차가 좋은 차라는 개념이 있기는 합니다만 성능이 좋은 차의 점유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성능은 오롯이 오너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조건이고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필을 하기에는 약한 요소입니다. 성능만을 가지고 한국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자동차기업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좋은 차


오랜 전통을 가진 브랜드는 밸류가 높고 소위 성공한 자들의 이미지가 있어 한국시장에서는 브랜드의 선호도가 확실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오너가 된 것이 마치 인생의 가장 커다란 목표를 이룬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얼굴을 화끈거리게 할 때도 있습니다.


브랜드의 선호가 너무 과열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치닫고 있는 것은 지금보다는 좀 더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브랜드가 좋은 차를 소유하면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브랜드의 그늘 아래 노예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높은 차


자동차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날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모두 습득하기에는 삶이 바쁘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좋은 차라고 하면 가격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높은 물건은 대체로 구매에 실패할 확률이 적고 가격에 추가되는 서비스의 품질수준도 높습니다. 가격이 높아서 좋다고 여기기 때문에 외국산 브랜드들은 다른 시장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높은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큰 유저들은 어깨를 한껏 높일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차


가격이 높기만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제조사로서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을 조합하여 밸런스를 맞추면 좋은 차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원가가 높으니 당연히 자동차 가격도 높을 것이고 만족도가 클 수는 있습니다.


자체기술도 없는 제조사가 기술을 조합해서 성능을 높였다고 가성비가 높은 좋은 차로 인식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에서 적정한 가격이 책정되면서도 유저들이 만족할 만큼이 기준을 맞추는 것이 좋은 차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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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