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14:27

 

맨체스터 유나이트에 새로 등장한 윙어 한명이 화려한 드리블로 올드트레포드를 누비고 다닙니다..

그의 이름은 가브리엘 오베르탕..

 

풀네임은 Gabriel Antoine Obertan입니다..

프랑스 출신으로 처음 축구를 시작한것은 1997년 파리스 판틴 유스에서 였습니다..

 

2002년까지 활약을 하다가 파리FC 유스로 옮기게 됩니다..

다음해에 파리생제르망 유스로 다시 옮기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게 되는데요..

 

 

유스를 이렇게 많이 옮긴 선수는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유스 저니맨도 아니도 암튼 파리생제르망에서의 활약으로 다시 클레르 퐁덴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으며 옮겨가게 됩니다..

 

클레르 퐁덴에서 벌어진 게임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정식 오퍼가 들어오고 이적을 하면서 프로리그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17살의 오베르탕은 보르도에서 성인무대 데뷔를 하게 되고 한 시즌동안 54경기를 뛰면서 3골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루아네 샤막,요앙 구프랑과 주전경쟁을 펼치며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시즌중 로리앙으로 임대를 떠나게 되는데요..

 

 

2009년 로리앙에서 15게임에 출장을 해서 1개의 골만 넣었는데 수준급의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주전경쟁에서 밀려간 임대에서 포텐이 터져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네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확정지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이클 오언의 영입에 이어 가브리엘 오베르탕까지 스쿼드를 채우기 위해 오퍼를 넣었고 이적이 성사 되었는데요..

 

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보르도에게 안기며 포부도 당당하게 올드트레포드에 입성을 하지만 호날두의 화려함을 봐오던 맨유팬들은 오베르탕의

개인기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베르탕은 양쪽 윙어로 모두 가능하고 가끔은 중앙공격수의 임무를 부여 받기도 했지만 프랑스리그에서 보여줬던 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많은 효과를 못 보면서 출장 기회가 줄게 됐고 리그컵이나 주축선수의 부상이 있을시 가용이 되었습니다..

 

185cm의 키와 78kg을 가지 오베르탕은 다부지 체격을 앞세워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주특기입니다..

윙어보다는 윙포워드의 유형을 가진 선수인데 맨유가 워낙에 4-3-3보다는 4-4-2를 즐겨쓰는 팀이라서 주무기를 잘 살리지 못 했습니다..

 

2011년 뉴캐슬의 알란 파듀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적을 하게 되는데요..

프랜치 커넥션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뉴캐슬에는 프랑스출신 선수들이 많죠..

 

 

유스시적 경쟁을 했던 구프랑도 나중에 오게 되고..

뉴캐슬에서도 그의 생활은 만만하지 않았고 출장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며 서브 멤버로 벤치를 달구고 있습니다..

 

시즌이 막바지로 가는 상황에서 방출리스트에 오베르탕이 올라 있는 굴욕을 맛보고 있는데요..

빠른 역습에 취약한 플레이어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 남기가 어렵습니다..

 

함부르크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시작하고 20분만에 경기장에서 나가고 싶었다고 했을 정도인데요..

어쨌든 오베르탕이 안좋은 커리어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네요..

 

다음 시즌 뉴캐슬을 떠나 이적을 하게 된다면 오베르탕의 주특기를 잘 살려서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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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