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14:1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유스시절 축구를 가르쳐주던 친구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히카르두 콰레스마..

포르투칼의 신성이라 불리우며 축구천재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쇠도하며 주체할 수 없는 유명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는데요..

 

173cm의 키와 68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콰레스마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화려한 드리블과 아웃프론트킥이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라보나킥과 재치있는 백힐로 수비수들을 농락하기 일쑤였으며 누구나 최고의 선수가 될거고 생각했습니다..

 

03/04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면서 프리메라리가에 화려하게 입성을 했지만 한 시즌동안 22게임에 출장하면서 2골이라는 초라한 커리어를 남깁니다..

프리메라리가에 적응하지 못했던 콰레스마는 다음 시즌 포르투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04/05시즌부터 포르투를 최고의 클럽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게 되고 05/06시즌에는 포르투칼리그에서 어시스트상을 받게 되며

06/07시즌 팀을 우승시키면서 리그 최우수상을 받기에 이릅니다..

 

바르셀로나의 이적 실패는 모두 잊은채 다시 콰레스마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인터밀란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인터밀란감독은 주제 무리뉴로서 포르투에서 이미 콰레스마와 한솥밥을 먹으며 좋은일이 많았었기에 기대가 컸었는데요..

 

빅클럽만 가면 죽을 쑤면서 24게임에 출장했지만 겨우 3골만 넣으며 무리뉴를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2009년에 첼시로 임대를 가게 되지만 거기서도 뭐 마땅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인터밀란으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이후 터키의 베식타스JK로 이적을 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나 싶더니 여전히 헤메다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알리로 이적을 합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맨유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되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던 시기의 일인데요..

 

호날두의 스승, 머스탱이라는 별명이 부끄러울정도의 실력이 되었고 저니맨이라는 오명도 따라다니며 그의 천재성은 사라져 갔습니다..

지난 1월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다시 포르투로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콰레스마인데요..

 

 

피지컬과 탈압박이 약점이었는데 타 리그에서 극복하지 못하면서 전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화려한 드리블과 발기술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축구천재가 아쉽게 뒤안길로 물러서는 모습이 안스럽고 짠하네요..

 

이제는 30살이 되었으니 은퇴까지 무난하게 지내다가 좋은 자리 꿰차고 들어가서 화려한 발기술을 전술해주면 좋겠습니다..

콰레스마가 측면을 뚫고 들어가 아웃프론트킥을 날리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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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