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19. 06:00




소말리아 내전에 참여한 미군 레인저부대와 델타포스는 파라 아이디드의 수뇌부가 모가디슈에서 회합을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작전명 '고딕 서펀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지상군 지휘는 대니 맥나이트 중령이 맡았고 하늘에는 UH-60 블랙호크와 AH-6 리틀버드가 엄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30분 안에 작전을 끝내고 돌아오는 부담없는 작전이었지만 대원들은 왠지 불길한 예감을 느끼게 됩니다. 레인저는 블랙호크에 델타포스는 리틀버드에 올라타고 모가디슈 시내로 향하게 되고 작전 개시 암호 '아이린'이 무전기를 통해 전달이 됩니다.





델타포스는 아이디드의 수뇌부 210명을 체포하게 되었고 퇴각만이 남은 상황에서 소말리아 민병대가 발사한 RPG-7에 의해 슈퍼61 블랙호크가 추락을 하게 됩니다. 보고를 듣고 있던 윌리엄 . F . 게리슨 장군 귀에 울려퍼진 소리 "위 가러 블랙호크 대운..위 가러 블랙호크 대운..."


동명소설을 영화로 한 블랙호크 다운은 작전에 참가했던 UH-60을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베트남전을 겪은 미 국방성은 UTTAS(Utility Tactical Transport Aircraft System, 다목적 전술 수송기 시스템)을 계획하게 됩니다.





베트남전에 활약한 UH-1 이로쿼이의 활약으로 헬리콥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좀 더 미군의 전략에 맞는 헬리콥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시제기를 만들어 입찰에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경쟁을 한 벨사와 시코르스키사는 영원한 군납의 라이벌이었고 시코르스키사의 헬리콥터가 채택이 됩니다.


다목적 수송 헬리콥터, 제식명 UH-60 블랙호크는 2개의 GE T700엔진을 장착하고 추력이 강해졌으며 내피탄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존성에서도 우월해졌습니다. (애칭인 블랙호크는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원주민 부족의 추장 이름에서 따왔다.)


대만족을 표했던 미 국방성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거듭했고 미 육해공에서 사양을 변경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해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종은 HH-60으로 공중급유가 가능하며 강습이나 구조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워낙에 단단한 기체를 가지고 있고 바닥의 높이도 낮아서 타고내리는 데도 상당히 용이하여 탑승 군인들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널직한 공간은 덤이다.)





해군은 워낙에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블랙호크만큼은 까탈스럽게 굴지 않고 도색과 뒷 랜딩기어의 변형만 요구했습니다. 해수에 강한 도색은 해군에서는 기본사항이기 때문에 국방성에서도 잘 알고 용인하는 부부이기 때문에 패쓰...


해군 기종은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 수납이 쉽도록 메인로터와 테일로터가 졉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해군 시호크 SH-60도 수납이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포트를 장착하여 보조 연료탱크를 추가하면 항속거리가 확실히 늘어나게 됩니다. 추가된 무게 때문에 탑승인원은 줄어든다는 것이 함정...


최대 항속거리는 2,220km로 상당히 길다...





이륙중량 5톤에 5톤의 추가적인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M60을 비롯해 M2 중기관총, FN MAG과 GAU-19 게틀링 건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야간 저공비행에 능숙한 조종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조종사들의 계급은 준위급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전에서도 피탄되는 일이 적고 생존성이 확실하지만 소말리아에서처럼 무차별적인 공격에는 어느 항공기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블랙호크는 기본적으로 C-130 헤라클레스로 이동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수송도 자유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트를 설치하면 공격형 헬리콥터로 변신하여 헬파이어를 장착할 수 있으며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이 가능합니다만 (좀 어색하네...)


미 국방성의 요구대로 딱 들어맞게 만든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방성의 요구가 까다롭기도 하지만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실전에서도 잘 쓰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셀계가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전에서는 불편한 것이 군납이거늘...


책상에서 설계한 이와 사용한 이가 달라서 생기는 오류의 단적인 예가 군납...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인 넵튠 스피어에 참가한 블랙호크 두 대 중에서 한 대가 추락을 했고 퇴각하면서 폭파를 했지만 잔해가 파키스탄에 남았는데 기존의 UH-60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는 후문...


레이더에 발각되지 않고 파키스탄까지 날아간 것으로 보아서는 공개하지 않은 스텔스 블랙호크가 존재한다는 추측을 낳게 하였습니다. 가칭 MH-X로 불리우고 있는 블랙호크는 도널드 럼스펠드의 삽질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RAH-66 코만치의 스텔스 기술이 접목되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바리에이션과 다양한 국가에 수출이 되어 시코르스키의 통장잔고를 늘여준 UH-60은 여전히 하늘을 주름잡고 있으며 그레이드가 날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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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