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09:50

 

많은 천재들이 그렇듯이 조 콜도 순탄한 길을 걷지 못하면서 10년만에 친정팀인 웨스트햄으로 돌아 왔습니다..

영국 이즐턴태생인 그는 유년시절 축구신동으로 불리우며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고 잉글랜드의 미래를 밝힐 선수라고 알려졌는데요..

 

웨스트햄 유스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 1000만파운드에 영입의사를 내 비치기도 했었습니다..

17살에 팀에 데뷔를 했으며 1999년 코벤트리시티와의 유소년 결승전에서 9:0의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 우승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웨스트햄의 감독인 글렌 로에더는 21살의 어린 선수인 조 콜에게 주장자리를 맡으라고 완장을 채워줄정도로 팀의 기둥이며 미래로 부각이 되었습니다..

2003년 역대 최고 승점인 42점을 기록하지만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고 능력을 눈여겨 보았던 첼시가 영입의사를 전달하며 이적을 하게 되는데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재건하기 위해 리빌딩을 하고 있는 초기에 영입된 멤버가 조 콜이었지만 출장기회를 많이 잡지는 못합니다..

스쿼드가 워낙에 두터웠던 이유도 있었고 스콧 파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되면서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습니다..

 

04-05시즌 주제 무리뉴감독이 부임하면서 더욱 기회가 적어졌는데 무리뉴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플레이어가 아니었습니다..

기술과 창의력은 가지고 있었으나 팀에 대한 공헌도가 낮았기에 전술에 많이 가용되지 않았는데요..

 

2005년 1월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무리뉴에게 공개 비판을 받으며 티아고 카르도소 멘데스와 교체까지 당하는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 이유가 골을 넣은 조 콜이 뛰지도 않고 플레이를 하지 않아 10명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치진과의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아진 상황이지만 주전경쟁을 펼치던 유리몸 아르엔 로벤의 잦은 부상으로 조 콜에게 기회가 많이 찾아옵니다..

그 시즌에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왼쪽 미드필터 자리를 꿰찼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가 우승하는데 조력을 합니다..

 

05-06시즌에는 새로 영입된 숀 라이트 필립스까지 주전경쟁에 끼어 들면서 출장 기회가 더 없었지만 첼시 선수들중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전문가들로 부터 듣게되며 빅4인 아스날, 리버풀, 맨유전에서 골을 기록 시즌중 4년의 계약연장을 하게 됩니다..

 

06-07시즌전 미국 투어에서 입은 무릎부상으로 3개월간 결장을 하게 되고 10월이 되서야 복귀 게임을 치루면서 블랙번전에서 시즌 첫 득점을 합니다..

12월이 되어 발목에 통증을 느낀 조 콜은 주상골에 피로골절이 발생한것을 발견하게 되고 2007년 1월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대로 복귀를 해서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 2,3차전 승리에 크게 공헌을 하고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준결승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유일하게 넣었던 골의 주인공이 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이후 시즌에서는 계속되는 잔부상으로 계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몇 시즌을 보내며 리버풀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공격진의 주전경쟁이 심했던 첼시보다 골가뭄에 시달렸던 리버풀에서 오퍼가 들어온 것인데요..

 

7시즌동안 첼시에서 183경기에 나오면서 28골을 리그에서 기록하며 빨간색의 리버풀 저지를 입는데요..

파란 저지를 너무 오래 입어서인지 리버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1년8월 프랑스리그 릴로 임대를 따나게 됩니다..

 

릴에서 31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임대에서 복귀하지만 12-13시즌에 오직 1골을 넣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2013년 1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어 10년만에 친정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트로 복귀를 합니다..

 

 

리버풀에서 26게임에 나서며 3골을 기록하면서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와 함께 초라한 커리어를 남기게 됩니다..

웨스트햄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미국 MLS로 진출을 할거라고 자신의 행보를 일찌감치 알렸는데ㅛ..

 

촉망받는 유망주시절 축구천재로 불리웠던 그의 모습을 보면 첼시의 중심에 서 있는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와 페이드 됩니다..

일부에서는 유망주시절의 조 콜의 모습과 에당 아자르가 평행이론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천재라 불리우며 잉글랜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 콜의 시작은 누구보다 화려했는데 초라해진 모습이 지금 모습이 마음 한켠을 씁쓸하게 만드네요..

마지막을 불사르기 위해서 이적하려고 하는 조 콜이 미국에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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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