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5. 20:06




탑기어 UK의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은 BMW X6를 소개하면서 기름만 많이 먹고 효율이 떨어지는 차량으로 격하시키면서 등판능력에서 랜드로버와 비교를 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레인지로버가 비교대상이 되었고 X6는 비교적 쉬운 경사를 오르지 못하면서 굴욕을 당했습니다.


미디에에서 보여주는 비교가 절대적이 아님을 감안하더라고 도심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오프로드의 능력 또한 뒤지지 않는 브랜드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이후로도 랜드로버는 여전히 능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하비는 기아에 만든 대형 SUV로 모노코크로 생산하는 추세와는 다르게 프레임바디를 고집하고 있는 유일한 모델이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차체와 프레임바디에서 주는 주행감이 그다지 우수하지 않았으며 능력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보였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주행감이 확실히 향상되기는 했지만 구매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선뜻 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솔린 자연흡기에 가볍고 컴팩트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취향이 작용을 했으니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SUV의 확산이 급속도로 가속되었고 디젤시장의 절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상상황과 험로에 유리한 SUV는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연료비용에서도 우위에 있습니다. 커다란 적재공간과 넓은 시야를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합니다.


제레미 클락슨이 이야기한 것처럼 SUV의 차별은 등판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심형이나 세단에서 갖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SUV는 상남자의 아이콘이 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양을 가진 SUV의 등판능력을 테스트하는 영상에서 모하비가 우위를 차지한 것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SUV의 절대강자 랜드로버의 프리랜더와 토요타의 랜드크루저 프라도의 비교는 사실 랜드로버의 압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상위인 레인지로버가 아니더라도 랜드로버라는 로고만으로도 오프로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북미시장의 강자인 토요타의 성능은 말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검증이 된 것이고 랜드크루저의 역사는 모하비에 비할 것은 아닙니다. 현세대의 차량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랜드로버와 토요타를 압선 모하비의 등판능력은 꽤나 신선한 것이었습니다.


고정관념을 뒤엎을 수 있었고 모하비를 다시 한 번 쳐다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리터 디젤과 4.6리터 가솔린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등판에서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밸런스를 잘 맞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모하비를 마주칠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장석호님 유투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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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