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4. 06:00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시장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고출력은 대배기량 자연흡기라는 공식에서 다운사이징 터보차저와 결합된 듀얼 클러치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선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선택이 높은 연비를 구연하고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식임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기 위해 직분사 디젤이 흐름을 이끌었고 환경규제에 더 나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터보차저, 듀얼 클러치의 조합은 공식이 되었습니다만 듀얼 클러치는 표면적으로는 자동미션으로 보여지지만 수동미션에 가까운 변속장치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그워너사는 터보차저와 듀얼 클러치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입니다. 듀얼 클러치의 대부분이 보그워너사의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제조사별로 자신들만의 조율로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지만 오일의 회전력을 이용하는 자동미션은 두개의 날개가 함께 물려 동력을 전달하는 변속장치입니다. 두개의 날개로 구성된 장치가 토크컨버터인데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노면의 충격을 방지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듀얼 클러치는 토크컨버터가 없으며 두개의 클러치를 가지고 있으며 기계적인 기어를 전자제어로 통제하는 변속장치입니다. 유체압을 가지고 있는 자동미션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띄게 되면 조금씩 앞으로 나가게 되지만 듀얼 클러치는 악세레이터을 움직여야만 구동이 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1단 기어가 물려있는 상태에서 2단에 기어가 물리고 1단 기어에 물린 클러치가 떨어지고 2단 기어의 클러치가 붙는 동작으로 엔진의 힘을 구동축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수동미션의 연비를 구연하고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습니다. 클러치 하나에는 홀수 기어, 다른 하나에는 짝수 기어가 물려있어 효율적인 변속이 가능합니다.


모든 동작은 전자제어로 이루어지며 악세레이터를 누르면 기어는 단 수별로 물려나가게 되어 있어 빠르게 동작할 수 있습니다. 항속주행에서는 나무랄데 없는 변속이 가능하지만 막히는 구간에서는 듀얼 클러치가 그다지 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수동미션의 반클러치 상태로 유지되면서 운행하기 때문에 막히는 구간을 자주 운행하는 경우에는 이질감이 있고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에서 정차했다가 출발할 경우 뒤로 밀리거나 기어의 선택에 오류가 생겨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듀얼 클러치를 적용한 차량에 오토홀트기능 추가하고 있는 것은 정차 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보다는 듀얼 클러치의 미끌림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이 더 큽니다. 복잡해진 구조는 어쩔 수 없는 원가상승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수리비용도 상당합니다.


가혹한 주행을 했을 경우 클러치의 손상은 가속화되고 미션을 통채로 교환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건식은 습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지만 토크의 허용치가 낮아 고성능 차량에 사용할 수 없고 토크 허용치가 높지만 구조가 복잡한 습식은 더 높은 교체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첨단기술을 탑재하고 더 나은 선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보조장치가 주렁주렁 달리는 것이 그다지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연비가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마음 놓고 달려야 하는 자동차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리와 까다로운 운행요령은 스트레스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모르고 막굴리면 손상이 가속되고 알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되는 첨단기술의 접목은 펀드라이빙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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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