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2. 06:00




미 육군은 수송, 정찰용으로 활약하던 헬리콥터에 화기를 장착하기 시작하면서 지상지원에 필요한 공격용 헬리콥터의 필요성을 제안하지만 효용성에 대한 의문으로 실행이 되지 못합니다. 베트남전에 투입된 공격기와 전략폭격기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반면 UH1 이로쿼이의 지상화기는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미 육군항공대는 공격형 헬리콥터의 효용가치에 대해 피력하게 되어 AAFSS(Advanced Aerial Fire Support System, 발전형 항공 화력 지원 시스템)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록히드 마틴사의 AH56 샤이엔(Chyenne)이 선정되었으나 시제기가 완성되고 실전에 투입될 때까지 공백을 메울 헬리콥터가 필요했고 벨 UH1 이로쿼이의 엔진과 미션을 장착한 개량형인 Bell 209를 전장에 투입하게 됩니다.





기동성과 피탄능력을 가지고 있는 Bell 209의 능력은 생각 이상이었고 UH1과의 호완성도 좋아 정비가 쉽고 운용비용이 적다는 이유로 제식명 AH1으로 채용을 하게 됩니다. 별명은 '휴이 코브라...!!'


산악지대를 누비며 지상병력 보호임무를 수행하며 베트남전에서 뛰어난 전과를 올리면서 공격 헬리콥터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수송 헬리콥터에 불안정하게 무기를 장착했던 이전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면서 공대지, 지상화력지원, 대전차임무를 도맡아 수행하게 됩니다.





초기형에는 발칸보다 작은 기관포를 장착했으나 XM 129 20mm 기관포로 개량을 했고 로켓포와 토우미사일을 장착하여 강력한 공격 헬리콥터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수송용 헬리콥터에 사용하던 강력한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동성에 대해서는 당시로서는 넘사벽...


그라나다 침공의 선봉에 섰으며 이스라엘이 중동전에서 운용하면서 위용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시라아군의 기갑전력이었던 소련의 T55와 T72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80:1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코브라의 이름을 드높게 만들어줍니다. 소련의 공격용 헬리콥터 밀 Mi24와는 10:1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경량 헬리콥터임에도 UH1에 사용하는 강력한 엔진으로 기동성이 좋았으나 해군의 요구로 단발 엔진에서 쌍발 엔진으로 개량을 해 기동성이 더 높아졌고 무기장착 무게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AH64아파치의 최대 무장인 헬파이어 16문을 장착하고 사이드와인더까지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미 육군에서는 AH64 아파치를 주력으로 삼고 있지만 미 해병대에서는 수퍼코브라를 개량한 AH1Z 바이퍼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바이프는 주익로터가 4개로 늘어나면서 소음은 줄어들었고 추력이 높아졌으며 화기지원능력도 아파치에 못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기체를 가지고 있어 기동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공격용 헬리콥터의 롤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여전히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조종사가 앞뒤로 배치되는 구조와 무기장착포트, 회전식 기관포를 가장 먼저 운용한 것은 AH1 코브라였고 공격용 헬리콥터라면 갖추어야 할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전술이 독자적인 화력지원과 대전차임무로 바뀌면서 아파치에 밀렸지만 상륙을 지원하는 헬리콥터로서는 더 유용하다는 것이 미 해병대의 판단...


한국군에서도 운용되고 있는 공격형 헬리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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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