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상자2016. 6. 14. 16:55




재테크가 기본이라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노동수익으로 현재의 삶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며 재테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경쟁자들에게 뒷처지고 있다는 관념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재테크를 멀리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 아닌 경제력에 집중되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자기개발서에서는 자신의 목표를 경제력에 맞추라는 조언을 하지만 자칫 돈의 함정에 빠지게 되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돈의 노예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목표는 끝없는 굴레로 빠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억짜리 집에 살고 있으면 20억짜리 집을 살고 있는 사람이 더 우월해 보일 것이며 20억짜리에 살고 있으며 30억짜리에 못 미치는 것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은 끝을 맺기가 어렵습니다.





나름의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해야 한다는 강박은 삶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재테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동수익에서 모자라는 일정부분을 보완하는 개념이 되어야지 전부가 되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재테크라는 미명 아래 투기에 가까운 수익으로 잠깐의 이익을 볼 수는 있겠지만 이를 전부로 생각하다가 망가지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재테크에 대한 확고한 개념부터 적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는 심리게임


재테크의 성공확률이 현저히 낮은 것은 인간의 심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수익을 맛본 투자가는 더 큰 투자에서도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게 되고 투자액을 늘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습니다. 사후 분석을 통해 놓친 물고기를 보게되면 욕심은 더 없이 커지게 됩니다.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초심에서 벗어난 지는 이미 오래 전이고 레버리지라는 명목하에 대출을 하는 것에 서슴이 없어지게 됩니다. 재테크로 망가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행하고 있는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도 초기에는 단기투자에 집중했던 적이 있다고 했지만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과욕에 눈이 멀게되면 무리한 투자를 쉽게 보는 착시가 발생합니다.





재테크는 제로섬


재테크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내가 산 주식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야하는 투자자가 있어야 하고 내가 산 부동산보다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구매자가 있어야 하며 내가 적금한 이율보다 높은 대출자가 있어야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파생상품은 도 아니면 모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잃는 쪽이 있어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잃는 쪽에 내가 설 수도 있다는 기본적인 개념이 서지 않는다면 재테크에 나서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단타매매나 부동산을 투자가 아닌 투기로 구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합법적인 도박에 가까운 것이 재테크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고급정보는 없다!


나의 귀에 흘러들어 온 고급정보는 사실 쓰레기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닌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기업의 오너라면 자신의 기업정보을 여기저기 흘리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에 공개된 정보는 일부러 흘리거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고급정보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업을 비전을 담당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더라도 정보를 흘린다면 기업에서 퇴출될 것이 불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기업의 고위층이 고급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가져가서 고초를 겪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진짜 고급정보라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펀드매니저 수익


펀딩을 한 자금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영역에 존재하는 그룹의 수익이 시장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시장의 경기가 좋아도 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좋지 않을 경우라도 투자에서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평균을 보면 그다지 높은 숫자가 아닙니다.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인덱스를 추종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가치를 판단해서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며 진정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평균 이상을 상회하는 투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유리합니다.


소위 잘안다는 개인들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한가지가 시장 수익을 넘는 고수가 되었다는 착각입니다.





재테크의 가장 큰 무기는 시간


진부한 말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진리는 재테크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투기로 망가지는 사람도 많이 보았지만 꾸준하게 모으는 것만으로도 재테크에 성공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잠깐보기에는 투기자가 더 앞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 자금을 모으는 것은 시간에 투자한 사람입니다.


재테크라는 단어에 귀가 솔깃하다면 가장 재테크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도 좋습니다. 20대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젊음은 재테크에 고뇌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고 재테크가 독이 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경험과 연륜이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늦은 것은 아닙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수 있지만 길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10년이라면 적은 투자라도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