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6. 6. 13. 05:04




브라질 국대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버로우를 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의 모습은 상당히 견고합니다. 워낙에 출중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진은 우승후보로 불리울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성 에릭 라멜라의 합류로 중원의 새로운 힘을 싣고 있기도 합니다.





파나마전에서 리오넬 메시는 개인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곤잘로 이과인과의 교체로 들어와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를 하고 헤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메시가 골로서 입증을 했습니다. 1골을 먼저 넣었고 10명을 상대로 싸웠지만 쉽게 경기가 풀리지 않은 전반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메시를 두고 신의 영역이라고 칭하는 이유가 이러한 점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대의 메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고 국대에서 성실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성실하지 못한 것보다는 뒤를 받혀주는 사비나 이니에스타가 없는 것이 차이라고 해야 정확한 분석입니다.


바르샤에서 메시가 펄펄 날 수 있는 것은 전폭적인 지원과 오랜시간 발을 맞춰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과인과 아구에로는 리그와는 다른 모습으로 공격에 보태는 힘이 부족해 보입니다만 워낙에 재능을 가진 월드크래스의 선수들이니 제 몫을 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코파 아메리카의 초반이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던 브라질이 엄청 헤메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은 아르헨티나에 더 근접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브라질은 많은 월드클래스들을 빼고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력은 이전의 브라질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수보다 더 아래인 팀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나마 카를로스 카미세루만가 분전하고 있어 대량 실점은 당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실력이라면 조만간 조별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둥가 감독은 뭔 배짱으로 스쿼드를 그리 꾸렸는지...


남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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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