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6. 5. 21. 18:39




서양이라고 하면 미국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미국의 드라마나 주한 미군에게서 받은 영향이라고 보입니다. 유럽의 문화가 전해진 미국이지만 대륙적인 기질이 더 앞서 있고 남성성이나 여성성에 대한 부분이 더 강조되어 있습니다. 여러 민족이 혼재되어 있어 한마디로 미국을 정의하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자동차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대비기량의 세단이나 쿠페보다는 픽업트럭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확실히 터프를 넘어 마초에 가까운 성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그런 맥락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you so gay..."라는 말은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이런 븅..." 정도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욕설에 가까운 말에도 여성의 중요부위를 지칭하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남자들 사이에서 여성스러움은 그다지 환영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초 성향은 일반인들의 패션까지는 아니더라도 옷입는 스타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패셔너블을 강조하기 보다는 편하고 넉넉한 핏을 가진 스타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트도 영국식, 이태리식, 미국식이 있어 구분되어 질 정도로 상이한 면이 있습니다.





미국 남성들의 체형도 옷입는 스타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와 육류의 소비가 많기 때문에 덩치가 큰 남자들이 많고 체지방을 줄였다고 해도 우리나라 남자들이 보기에는 근육의 크기가 상당히 큰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남자가 화장을 하거나 패셔너블을 강조하는 것은 자칫 게이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키니진(Skinny Jean)





한국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으로 남성스러움보다는 좀 더 여성성이 강조된 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 붙기 때문에 행동하는 데 자유로움이 없을 뿐더러 남성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슬림핏보다는 스트레이트를 즐겨 입는 미국 남자들이 보기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페도라(Fedora)





유럽에서는 페도라를 비롯한 헌팅캡을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남자들이 많이 애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밀리터리룩에 보이는 캡이나 야구모자로 불리우는 스타일은 많이 사용하지만 페도라는 좀 더 여성성이 강조된 아이템이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이 쓴다고 해서 미국 남자들도 사용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면 오해...



클러치 백(Clutch bag)





한국에서도 '일수패션'이라고 해서 그다지 반기는 아이템은 아닙니다만 패셔너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한국에서는 많이 용인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클러치보다는 백팩을 주로 이용하는 미국 남자들에게는 낯선 아이템입니다.


구찌든 루이비통이든 클러치 백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아이템입니다.



핑크 셔츠 (Pink Shirt)




뭐라고 판단하기 애매한 아이템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에게는 꽤나 친숙해진 아이템이지만 미국에서의 핑크는 여성이 강조된 색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미국의 길거리를 나서면 거의 100% 오해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아이템입니다.


유럽에서는 러블리한 아이템으로 남성들에게도 많이 애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발목 양말(Anklet)





,여름이 되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미국에서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땀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유용하지만 미국 남자들 사이에서는 여성스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