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5. 10. 19:56




세계 각국은 자국의 군인 중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력을 선발해 특수임무를 부여하는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극한의 상황에서 임무를 완수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직접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은 인구와 자원에 비해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운영하고 있는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부대가 있으니 그들의 이름은...


사이렛 매트칼(Sayeret Mat'kal)





사이렛은 히브리어로 '정찰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사이렛 매트칼은 '합참직할 정찰대'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대로 전략정찰과 대테러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어 테러에 대한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수뇌부는 영국이 운영하고 있는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의 뛰어난 활약에 감동을 받았고 자국에도 대테러부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1958년 비밀리에 사이렛 매트칼을 창설하고 우수한 인력을 모아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1964년 6일 전쟁과 1973년 욤-키푸르 전쟁, 1982년 레바논 전쟁을 겪으면서 특수한 임무에 사이렛 매트칼이 활약을 하게 됩니다.





사이렛 매트칼이 비밀리에 운영되다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작전명 '선더볼트'로 명명되는 엔테베 인질 구출작전


1976년 이스라엘 로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AF-137편이 기착지인 아테네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소속 2명과 독일 혁명분파 테러범 2명에게 피랍이 됩니다.


피랍된 에어프랑스 AF137편은 리비아 벵가지를 거쳐 우간다의 엔테베로 향하게 되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사이렛 찬하님(공수특전 정찰대), 사이렛 골라니(보병여단 정찰대), 사이렛 매트칼이 대두되었고 직접적인 타격은 사이렛 매트칼이 맡게 됩니다.


에후드 바락 대령이 작전을 구상하고 '요나단 요니 네타냐후' 중령이 지휘관이 되어 번개와 같은 작전이 펼쳐지고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는 엔테베 구청사를 사이렛 매트칼이 장악하는 데 불과 15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우간다와 국교가 수립되지 않은 관계로 105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투입된 특수부대가 퇴각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90분...


축구경기 한 경기가 끝나는 시간에 번개와 같은 작전은 성공을 하고 세계의 이목은 사이렛 매트칼에 집중하게 되고 최고의 특수부대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부대가 됩니다.





작전을 이끌었던 사이렛 매트칼은 우간다군대와 테러범을 사살하고 5명의 경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었는 데 1명의 사망자가 지휘관이었던 '요나단 요니 네타냐후'였습니다.


요나단 네타냐후 중령은 현 이스라엘 총리인 '벤냐민 비비 네타냐후'의 형으로 벤냐민 네타냐후도 의무복무를 사이렛 매트칼에서 마쳤습니다.





국사강대국 미국의 경우 해군이 주력군이고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들이 나라의 요직을 담당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35대 존. F. 케네디를 시작으로 36대 린든. B. 존슨, 37대 리처드 닉슨, 38대 제럴드 포드, 39대 지미 카터, 41대 조디 허버트 워커 부시까지 대통령을 배출했고 로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해사출신입니다.





보수 강경파인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1968뇬 엔페르노작전, 선물작전, 1972년 동위원소작전에 참전한 사이렛 매트칼 출신입니다. 바르샤바 출신으로 폴란드계 유태인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MIT와 하버드를 나온 수재로 6년의 복무를 마쳤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전임이었던 에후드 바락 총리도 엔테베 구출작전 당시에 대령으로 '선더볼트작전'을 구상한 인물로 사이렛 매트칼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벤냐민 네타냐후와 함께 동위원소작전에 투입되었고 국방장광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이스라엘의 엘리트입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수장으로 에후드 바락 총리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니 야톰도 사이렛 매트칼에서 복무를 했으며 모사드의 연이은 작전실패와 부인의 부패가 드러나면서 사임을 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엘리트로 명망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인 모세 얄론도 사이렛 매트칼 출신으로 73년 욤-키푸르 전쟁에서 활약했고 82년 레바논 전쟁에서 지휘관으로 참전했으며 IDF(Israel Defense Forces)참모총장을 역임하고 국방장관에 이른 이스라엘의 엘리트입니다.





IDF참모총장, 교통부장관, 국방장관, 부총리를 역임한 샤울 모파즈도 사이렛 매트칼을 거친 인물입니다. 사이렛 매트칼은 이스라엘 특수부대로 뛰어난 전투력과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대이며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명망있는 엘리트를 배출한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보수 강경파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관계를 부각시키며 총리에 올랐지만 미국의 버락 오바마의 중동전략과 잦은 마찰을 빚으며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해 오바마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지만 미국회에서 자극적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전투 경험을 가진 특수부대인 사이렛 매트칼은 이스라엘의 엘리트를 배출한 요람이라는 데 이견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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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