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상자2016. 3. 26. 17:52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은 꽤나 심각한 경제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1300조에 달하는 부채에 대한 우려를 발표한 것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최근 분석에 따르면 소득대비 부채의 비율이 14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1년새에 가계부채는 8%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공요금과 물가는 올라갔지만 각 가정의 실제소득은 변화가 없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인데요.


"다 오르고 월급만 오르지 않았다"는 농담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300조라고 알려지기는 했지만 자영업자의 사업부채까지 합하면 전체부채는 1400조를 넘어서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금리가 조정된다면 가계부채는 심각한 상황으로 빠질 수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미국의 경우 실업률과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 초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했을 때 우리나라 언론에서 심각하게 다루었던 것은 현재의 부채상황과 맞물리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근간인 중산층이 붕괴한다는 것은 정책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꽤나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고 대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써야 하는데 부채는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부양이 안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채추이를 보면 부동산에 대한 대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더 넓고 큰 주택을 선호하게 되었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원 중심으로 이동이 나타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작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교육에 열악한 계층에서는 여전히 가난을 대물림하면서 흙수저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주거비와 교육비의 상승은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가계부채의 25%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리금 상황에 쓰이고 있습니다. 200만 원의 소득을 예상하면 50만 원은 주택에 대한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가계부채의 급증과 노인인구의 상승은 노인파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했지만 정작 노년의 계획은 사라지고 힘겨운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전보다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노년에 필요한 자금은 더 커졌지만 지금의 가처분소득으로는 노후를 준비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노인파산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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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