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이 주제료이기 때문에 카레는 강황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도음식으로 영국령이었을 때 영국으로 넘어갔다가 일본에 전해지고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로 전파되었으나 일본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음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생강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강황이라고 부르며 고구마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울금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으며 밥을 얹지 않은 순수한 칼로리는 100g당 120kcal 정도되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500칼로리를 훌쩍 넘겨버립니다. 한 끼 식사로는 그다지 많은 칼로리가 아니긴 합니다.
카레가 이렇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는 함유된 성분인 커큐민 때문입니다. 알카로이드 성분인 커큐민은 혈액의 응고를 막아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줄여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계 질환을 예방합니다.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염, 진통효과가 있어 이부프로펜과 같은 효과를 내며 속쓰림과 배탈의 치료에 예전부터 쓰였습니다. 관절의 통증에도 작용을 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요. 뇌신경세포를 치유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고 뇌세포를 건강하게 합니다. 혈류가 좋아지면 심장이 압박을 적게 받고 심장마비의 확률이 낮아집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부담을 주게되고 가까운 장기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장기들은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가장 취약한 장기가 췌장과 신장입니다.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카레를 자주 먹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당뇨병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적혈구를 건강하게 만들고 항암물질인 다이옥신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암발생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장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극복해주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완화하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지합니다. 황금색을 띄고 있어 황금푸드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일본에서 전해져 왔지만 일본의 카레와는 색깔부터가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것을 보고 진짜가 아니라고 하지만 한국에서 근무한 인도대사관의 직원들도 본국으로 돌아갈 때 우리나라 카레가루를 사가지고 갈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인도의 카레는 우리나라보다 더 맵고 일본은 강황의 양이 정말 적게 함유되어 있으니 짝퉁은 일본꺼란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