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2. 18. 21:23

크로아티아출신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중 한명입니다..

174cm의 키에 65kg의 크지 않은 체구이지만 피지컬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16살이 되던 2002년 다나모 자그레브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활동량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크로아티아의 신성으로 불렸었는데요..

 

2002년이면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그 해..

그 뜨겁던 함성이 온 나라를 뒤덮었던 그 시절이었네요..

 

한 시즌을 보낸 모드리치는 즈리니스키 모스타르로 임대를 가게 되지만 신성답게 22경기에 출장하면서 8골을 기록하는데요..

경험이 적은 나이였는데 출장수에 비해 많은 골을 기록했군요..

 

다음 시즌에도 인테르 자프레시치로 임대를 가게 되는데요..

이 시즌에는 18경기에 출장하면서 4골을 기록하고 다나모 자그레브로 돌아 옵니다..

 

2005년 다나모와 2015년까지 10년 장기계약을 이끌어내며 2008년까지 3년동안 큰 활약을 펼치며 리그우승, 컵대회우승을

거머쥐게 되고 시즌이 끝나는 여름 이적시장에 330억의 이적료를 안기면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을 합니다..

 

 

 

 

장기계약이었으니 바이아웃조항이 들어 갔을텐데 토트넘이 모드리치가 정말 필요했나 봅니다..

토트넘도 적절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해서 키워내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첫 시즌부터 09-10시즌까지 주로 왼쪽 윙어로 뛰었지만 왕성한 활동력과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로인해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팀의 플레이에 헌신적으로 공헌을 했습니다..

 

해리 래드납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왼쪽 윙어로 중용하기 시작하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꿔서 플레이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모드리치는 중앙에서 플레이를 할때 더욱 빛이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주발이 오른발이어서 왼발보다는 아웃프런트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2선에서 찔러주는 아웃프런트 패스가 일품으로 수비수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기가막힌 패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세컨 스트라이커로 포지션하고 스콧 파커와 모드리치가 미들에서 활약할때의 토트넘이

가장 위력적이고 기민했다고 보여집니다..

 

왼쪽 윙에서 번개처럼 날라다니던 가레스 베일이 있었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이름이 하늘 높이 오르던 2012년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합니다..

 

이적 이야기는 그 전 시즌부터 있었지만 스승인 레드납감독의 부탁으로 오랫동안 토트넘에 남아 있었네요..

토트넘에서 92경기에 출전하면서 9골을 기록했는데요..

 

 

 

기대를 한껏 안고 이적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모드리치는 토트넘시절만큼의 출전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며서

이적 이야기기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모드리치가 이적할 당시에도 사비 알론소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서브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한 레알이었으니 말입니다..

 

첫 시즌에는 정말 자리를 잘 못잡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얼레벌레 시즌을 마감했는데요..

올 시즌에는 그나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매우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드필더 치고는 골을 꽤 넣는편인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53게임 출장에 3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구선수들에게는 연봉도 중요하지만 출장시간이 더욱 중요한데요..

 

모드리치의 폼이 떨어지거나 한건 아니지만 많은 게임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레알 마드리드가 치뤄야하는 게임이 워낙에 많기는 해서 토트넘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올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혹시 모드리치가 빅클럽으로 이적하지 않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갠적인 의견이지만 모드리치는 프리미어리그에 더 잘 어울리는것 같은데요..

 

레알에 남게 되더라도 더 많은 출장을 보장 받았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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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