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2. 17. 12:00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선수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향후 100년동안 내기록을 깰 선수는 없을거야라는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갈색폭격기..

빠른 발을 이용한 공간 침투와 공중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독일팬들이 붙여준 별명..

 

중하위팀인 레버쿠젠을 지금의 UEAF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UEAF컵 우승을 만들어낸 전설..

독일에서는 영웅대접을 받지만 자신의 조국에서는 조롱은 받는 수퍼스타 차범근..

 

2002년 독일 국가대표감독 루디펠러(현 레버쿠젠단장) 차범근감독의 해설을 듣고 아스피린을 많이 먹은거 아니냐고 디스했다가

독일 유력지와 방송에서 차붐에게 예의 없다며 엄청난 질타후 바로 사과했던 일화..

 

 

차범근의 위엄은 우리나라가 아닌 독일에 있을때 나타납니다..

마이클 오언, 미하일 발락, 알렉스 퍼거슨전 맨유감독이 알아주는 축구계의 레전드인데요..

 

차범근을 두고 지금의 누구와 비교 가능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더군요..

단언컨데 차범근과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선수

76년 키커지 기자단 올해의 외국인 선수 1위

월드 사커지 잊을 수 없는 10대스타

월드 사커지 20세기 축구에 영향을 미친 100인

85-86시즌 분데스리가 MVP

86년 서독 아벤트포스트지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

스페인 풋볼 잡지에서 뽑은 20세기 축구스타 5인

당시 분데스리가 연봉 TOP3

프랑스 풋볼 잡지 세계4대 축구선수 선정(펠레, 마라도나, 베켄바우어, 차범근)

UEAF 2회 우승 (79-80 프랑크푸르트, 87-88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 (패널티킥은 하나도 없슴)

 

 

 

당시 분데스리가는 유럽리그에서도 최고의 리그였고 몸싸움이 심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차범근은 우수한 피지컬로 절대 밀리지 않았으며 중앙과 윙을 오가며 넓은 행동반경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주력이 상당해서 뒷공간 침투와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곤역스럽게 했으며 슈팅자세가 교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들으며 골대를 크게 빗나가거나 어이없이 높게 뜨는 슈팅이 없었습니다..

 

묵직하고 힘이 실린 빠른 슈팅을 구사했으며 윙포워드나 윙어가 따로 없던 전술을 구사했던 분데스리가에서

윙플레이에 능한 포워드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습니다..

 

볼키핑 능력이 좋아 왠만하면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없었고 헤딩슛에도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레버쿠젠에서 일구었던 UEAF컵에서도 헤딩으로 넣었는데요..

 

 

은퇴를 하고 고국에 돌아와서 유소년을 위해 힘을 쏟다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감독직을 수락합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월드컵예선을 치르던 1997년 9월, 일본전을 치르기 위해 토쿄국립경기장으로 향합니다..

 

0:1로 뒤지던 경기를 2:1로 뒤업은 토쿄대첩이 차범근이 감독에 있을때의 에피소드인데요..

아직까지 축구팬들은 그 날의 감동을 회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도중 경질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중국으로 출국을 하게 됩니다..

차범근은 지금까지 축구사에 다시 없을 레전드이며 위대한 선수입니다..

 

훌륭한 선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선수는 아무나 되지 못합니다..

차붐에 대해서 의심이 나신다면 독일에 가셔서 차범근의 위엄을 체험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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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