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1. 12. 03:12



오프로드의 강자, 랜드로버 프리랜더2



로버그룹에서 미니를 선택한 BMW는 확실히 실수를 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랜드로버를 버리고 미니로버를 택한 실수는 BMW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많은 브랜드를 합병하면서 노하우를 배운 것을 감안하면 실수인 것이 확실합니다.


랜드로버는 아웃도어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많은 유저들의 드림카로 꼽히고 있는데요. 플래그십인 레인지로버를 비롯해 이보크, 디스커버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SUV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프리랜더2도 랜드로버의 유전자를 온전히 담고 있는 모델입니다.





오프로더이지만 가솔린을 사용하고 있어 뛰어난 정숙성을 갖추고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육중한 몸을 끌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비가 아쉽지만 프리랜더2의 차량가를 생각하면 그다지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프리랜더2가 온로드에서 보여주는 주행감입니다.


유수의 브랜드가 SUV를 생산하고 있지만 랜드로버 프리랜더2는 이들과 확실한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랜드로버의 기술력이 아니라면 감히 흉내낼 수 조차 없는 특이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브랜드는 온로드에서 그다지 좋은 주행감을 선보이지 못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도 오프로드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이지 온로드에서는 노면과 분리되어 확실히 움켜쥐는 느낌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오프로더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랜더2는 온로드에서도 불쾌한 느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뒤뚱거리기는 하는데 제어가 되고 부드러워 뒤뚱거림이 오히려 재미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인수를 했지만 랜드로버의 유전자는 변함이 없고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회사로 합병이 되면서 자기의 색깔을 잃어가는 많은 브랜드들과는 달리 여전히 둔탁함과 세련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어색하기만한 파워윈도우의 위치도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좀 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영국의 이미지에 맞게 꾸며져 있으며 겉치레보다는 내실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프로드에서 최고의 소리를 듣는 것은 랜드로버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쌓아온 노하우가 결집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랜드로버가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숫자가 아닌 감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감동적이었습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는 움직일 때 비로서 감성을 전달해주는 희귀한 아이템입니다. 외국산브랜드와 국산브랜드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감성이었고 오롯이 랜드로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적정하게 책정된 가격은 프리랜더2가 실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녀석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는 유일한이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차량재원


엔진형식: 직렬 4기통 터보

배기량 : 2179cc

변속기 : 6단 자동

최고출력 : 240마력

최대토크 : 34.7kg.m

공차중량 : 1855kg

제로백 : 8.8초

최고속도 : 200km/h

연비 : 8.1km/l

차량가격 : 6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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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