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5. 12. 30. 15:29



다이나믹을 떠올리게 하는 패들시프트



최근 오토브랜드들은 더 젊고 다이나믹함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각을 최대한 줄이면서 유연하게 빠진 익스테리어를 비롯해 고급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인테리어의 우드를 배제하면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주행을 강조하는 다이나믹한 모델에서는 패들시프트를 장착하기도 하는 데요.





자동변속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팁트로닉, 또는 H매틱이라고 불리웠던 기어노브의 진화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기어노브를 없애고 패들시프트만을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면서 스포츠 다이나믹의 대표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기어노브의 위치해 있는 팁트로닉보다는 스티어링휠에 달려 있는 패들시프트가 더 즉각적이고 편리합니다. 초기에는 다이나믹을 표방한 스포츠모델이만 장착되다가 스포츠 유틸리티인 SUV, RV에 이어 플래그십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로망으로 인해 오너가 직접 DIY를 하거나 애프터마켓에서 따로 장착을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패들시프트가 장착된 차량을 운행하는 오너들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최근의 차량들은 기어의 단수가 많아져 촘촘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급발진시에는 킥다운을 통해 가속을 하는 것이 더 용이합니다. 적극적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그다지 활용하는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저 '내 차는 다이나믹한 주행을 선택할 수도 있는 옵션이 있어'라고 보여주기식의 아이콘인 데요. 오히려 패들시프트로 인해 스티어링휠을 감싸는 데 불편함을 느낀 적이 더 많습니다. 슈퍼카와는 달리 동작범위가 넚지 않아 기어를 빨리 다운시키지도 못하는 데다가 기어를 올릴 때도 그다지 파워풀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다이나믹을 떠올리는 패들시프트이지만 운행에서는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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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