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5. 12. 18. 10:00



포브스는 세계 갑부 순위를 매 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순위의 변동이 약간씩은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퍼리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90조의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슬림, 아만시오 오르테가, 워렌 버핏, 래리 엘리슨, 코흐형제, 월마트 상속자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재산은 천문학적이고 그 액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수퍼리치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은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대표적인 데 그는 전용기가 있음에도 이코노믹을 이용하고 퇴근 시간에 시장에 들러 저렴한 음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잉바르 캄프라드가 15년이 넘는 세월을 운행한 볼보 GL240은 그의 가치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네오나치로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수퍼리치로써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수퍼리치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부를 세습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평소 2만원짜리 카시오 시계를 즐겨차는 빌 게이츠는 아내 멀린다와 함께 재단을 만들어 천문학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사실 기부의 기자도 모르는 인물이었지만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아내 멀린다의 영향으로 개과천선한 케이스입니다. 워렌 버핏도 게이츠재단에 자신의 재산의 90%를 기부하기로 공헌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도 기부활동에 여념이 없고 꼴통으로 소문난 오라클 회장 래리 앨리슨도 기부행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기부문화는 자신들이 축적한 부가 단지 자신들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부의 분배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업을 물려주거나 부를 세습하는 것은 그들에게 부끄럽고 금기해야 할 일입니다.





오일머니로 프리미어 리그 구단을 사들여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있는 셰이크 만수르도 스파브랜드인 지오다노의 모자를 즐겨 쓴다고 하니 수퍼리치는 멘탈도 수퍼급입니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도 폴라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폴 앨런은 호화요트를 구비해 요트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포르쉐 마니아인 빌 게이츠는 몇 대의 포르쉐를 가지고 있으며 래리 앨리슨은 맥나렌을 소유하는 등 호화로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빌 게이츠가 자신의 차를 파킹하기 위해 12불의 지불도 아깝다고 한 일화는 상당히 이중적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은 써야할 곳에는 엄청난 금액을 쏟아 붓기도 하지만 쓰지말아야 할 곳에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기부문화와 더불어 무분별하지 않은 소비는 그들이 존경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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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