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4. 2. 11. 06:00

요즘 정말 심취해서 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jtbc에서 금요일 11시에 방송하는 마녀사냥입니다..

 

마녀사냥이라는 뜻은 별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만 이 프로그램에서 의미하는것은

원래의 뜻과는 다른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초기만 하더라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고 방송심의 지적을

받으며 수위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동엽, 허지웅, 성시경, 샘 해밍턴 4명이 프로그램의 가운데에서 리드를 하고

곽정은, 한혜진, 홍석천이 고정패널로 그리고 매회 바뀌어지는 1명의 패널로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이들의 케미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프로그램의 재미가 더욱 증폭되는데요..

허지웅과 신동엽이 워낙에 쎄게 방송을 해서 제작진의 우려가 많았었다는데 편집을 잘한건지..

 

허지웅과 성시경이 동년배로서 주거니 받거니하며 선사하는 깨알 재미도 볼거리입니다..

잘나가는 진행자를 여럿 묶어 놨다가 실패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마녀사냥은 반대의 경우네요..

 

 

 

너의 곡소리가 들려, 그린라이트를 켜줘, 그린라이트를 꺼줘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그린라이트를 켜줘에서는 4명의 남자가 사연을 듣고 의견을 교류하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자리가 잡혀서 자연스럽게 진행이 이루어지지만 초기만 하더라도 정말 어색하고 생소했었습니다..

그린라이트를 꺼줘에서는 4명의 패널들이 추가로 의견을 내놓으며 여심을 알려주는데요..

 

같은 상황이라도 남심과 여심이 다르다는것이 재미의 또 다른 요소입니다..

특히 코스모폴리탄의 에디터 곽정은이 내놓는 많은 연애 지식들은 보는이를 감탄하게 만드는데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수줍게 웃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모델 한혜진도 시크한 매력을 뿜어내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구요..

 

마녀사냥을 통해 가장 이미지 변신을 한것은 성시경일겁니다..

잘자요..라는 멘트로 느끼하고 부담스러운 캐릭터를 마녀사냥을 통해 날려 버렸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성시경의 모습은 변함이 없는데 여성들의 눈에 비추어진 모습은 상당히 차이가 있나봅니다..

성시경 본인도 그걸 느끼는지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을 하더군요..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샘 해밍턴도 빠지면 아쉬운 양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구요..

또하나의 의미는 마녀사냥은 케이블이어서 가능했던 프로그램이라는겁니다..

 

공중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할 생각도 못했지만 방영이 되었더라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을겁니다..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마녀사냥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화장실용 농담거리를 보편화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봅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프로그램을 부모님 또는 가족들이 시청하기에는 분위기가 부적절했죠..

 

이제는 이정도 수위의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시청하는데 거리낌이 없을정도입니다..

마녀사냥이 더 다양한 컨텐츠로 성인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재미를 선사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이만 본방사수 못한 지난방송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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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