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5. 7. 31. 14:37




ML350조차도 태어날 때부터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르쉐 카이엔, 랜드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같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자동차 제조사들보다 이런 환상을 심어 놓은 리뷰어와 블로거들을 욕해주고 싶다.







차고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세단이나 스포츠성을 가진 차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은 개구라...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차종에 대한 부풀려짐이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마치 중세시대에 교황만이 성서를 읽고 해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긴 권력의 비뚤어짐과 같다.



ML이 보여주는 모습은 1억의 가치에는 한참 모자란다.







2천, 3천만원을 준 차량과 별다름이 없다는 것은 왜? 이차를 구입해야 하는가?는 의문을 갖게 한다.



무려 3배가 넘는 가격을 가진 차인데...



운송수단 이상의 감성이 존재하는 것은 인정한다.



부풀려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



태생적인 한계를 전자장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 그동안의 메르세데스였다.



ML350에서도 뒤뚱거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제어장치를 사용했다.



이런 건 투싼에도 있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핸들에 달린 기어노브와 쓸모 없는 네이비게이션은 여전하다.



1억이 넘는 차를 타면서 네비게이션은 T맵으로 쓰는 웃기는 장면이 외제차 오너들에게는 일상이다.



그래도 좋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닌다...ㅎㅎㅎ



스티어링 휠과 마감재의 간결하고 단단함은 역시나 메르세데스다.



슈트를 입으면 멋있지만 정말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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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