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5. 4. 3. 21:36




호나우딩요의 본명은 Ronaldo De Assis Moreira이지만 동명의 호나우두와 구별하기 위해 작은 호날두, 호나우지뉴라는 예명 또는 호나우지뉴 가우초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그의 플레이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메시와 함께 더블을 이룬 50-06 시즌은 정말 축구팬으로서 호나우지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호나우지뉴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환상적인 플레이와 더불어 진정 축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 때문입니다. 그가 공을 달고 뛰는 순간의 모습을 보면 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호나우지뉴가 활약했던 시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처럼 축구를 재미있어하고 즐기는 플레이어는 보지 못했습니다.



골을 넣고 환호하며 파워풀한 셀레브레이션과 양손을 하늘로 올려 경건하게 마무리하는 모습, 신이나서 딸랑이 흔드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메시도 호나우지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존경과 칭송을 아끼지 않았고 호나우지뉴도 발롱도르 후보에는 단연코 메시가 합당하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축구팬으로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는 호나유지뉴가 전성기를 달리고 메시가 성인무대에 합류한 04-05 시즌과 05-06 시즌이었습니다. 호나우지뉴가 패스하고 메시가 받아서 골을 넣던지 메시가 패스해주고 호나유지뉴가 골을 넣는 모습은 환호를 넘어 열광하게 했습니다.



물론, 이시기가 축구에 눈을 뜨고 많은 관심을 갖는 때이기도 했지만 당시의 둘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넋을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르샤를 떠나 밀란으로 간 호나우지뉴는 더 이상 이 전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수비수를 유린하던 그의 플레이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호나우지뉴를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카탈루냐 저지를 입고 캄프 누를 누비던 모습은 여전히 눈 앞에 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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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