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5. 2. 10. 16:56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 후 줄곳 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던 이청용이 크리스탈팰리스로 이적을 하게 되었는데요. 5년여 동안 볼튼에서 헌신한 댓가로 많은 팬들을 얻었고 의리의 선수라는 이미지가 심어졌습니다.



볼튼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지 못하고 오랜동안 2부리그에서 머물렀지만 이청용은 바로 이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1부에서 강등이 되면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기지만 고집스러울 정도로 이청용은 볼튼을 고집했습니다.



그의 실력에 비해 2부리그는 맞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 항상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피지컬과 스피드가 어느 리그보다 살벌한 프리미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가던 이청용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하기만 했는데요.







저니맨들도 보기 좋지는 않지만 너무 고집스러운 그의 모습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그의 이적 오퍼에 어떤 선택을 할까? 기대를 하곤 했지만 그는 의연한 모습으로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볼튼의 저지를 선택했습니다.



중대한 부상을 당하면서 회복에 오랜시간이 걸렸고 이를 묵묵히 지켜준 볼튼의 고마움에 대한 답례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축구를 위해 열정을 불태운 선수를 위한 볼튼의 배려가 상당히 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이지 이청용은 볼튼에서 둥지를 바꿀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약만료 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크리스탈팰리스로의 이적은 상당히 적절했고 이청용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폐셔널이라는 미명하에 이적을 밥먹듯이 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더 많은 성공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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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