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12. 24. 15:52




역시나 인터넷을 통해 신발을 구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 게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격이 낮은 관계로 잠시 유혹에 빠졌지만 결국 반품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 구매가 활성화 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면 선뜻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갠적으로 의류의 경우는 리스크가 조금 덜하지만 신발의 경우라면 오프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착한 가격에만 집중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신발은 발에 맞추어야하는 아이템이라서 직접 신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숫자로 나오는 사이즈와는 달리 신었을 때의 그 불편함은 귀찮음을 불구하고서라도 반품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달려간 곳은 그동안 눈팅으로만 관심을 가졌던 호킨스였습니다. ABC매장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인데 역시나 신어보고나서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했습니다.







호킨스는 레드윙의 레플리카라고도 불리우면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레드윙이나 닥터마틴보다는 상당히 경제적인 브랜드입니다.



경제적인 브랜드라고 품질의 차이가 상당한 것도 아닌데요. 고가의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구매패턴으로 인해 결국은 호킨스를 결정했습니다.



윙팁은 댄디스타일에 어울리기도 하고 캐주얼에도 어울리기도 하는데요.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발이 작은편이라서 260을 신지만 호킨스 윙팁은 250을 신어야 발에 맞더군요.



매장 직원의 말로는 반사이즈 크게 나왔고 가죽의 특성상 255를 신어야 맞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250이 제대로 맞아서 선택했고 하루를 신었는데 역시 선택이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꽉 찬 느낌이 있어서 사이즈가 작은 게 아닌가했지만 몇 시간이 지나니 발에 잘 맞아지면서 편안해지더군요. 직원의 말대로 255를 샀더라면 컸을 뻔 했습니다.



물론 매장 직원은 오랜 경험으로 가이드를 해 준 것이지만 발의 모양이 각자 다 다르기 때문에 최종적인 선택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래서 인터넷을 통한 신발 구매는 어려운 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사이즈가 없어서 진열품을 구입한 관계로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것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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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