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4. 1. 31. 06:40

 

 

로터스는 영국에서 탄생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엘란을 조립 생산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1952년 콜린 채프만이 영국에서 설립한 로터스는 1982년 채프만 사망이후에 GM을 거쳐 부가티로 인수되었다가

말레이시아의 프로톤사가 인수했습니다.

 

당시 대우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부채문제와 인수자금의 갭으로 인해 프로톤사가 인수했더군요.

로터스가 대우에 인수되었으면 지금쯤 한대 몰아볼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로터스는 자동차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채프만이 경영할 당시 이곳저곳을 합쳐 79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로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연꽃, 수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아하지만 내재된 아름다움이 로터스의 느낌인데요.

 

로터스 엘리스 또는 엘리제라고 불리는 위의 모델은 유수의 스포츠 모델들과 같이 뒤쪽에 엔진을 얹었습니다.

60:40의 훌륭한 무게 배분과 공차중량 870kg의 혁신적인 조합으로 수려한 퍼포먼스를 보려주는데요.

 

오버스티어의 성향을 가지고 와인딩 도로나 곡선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미드쉽엔진에 후륜구동이라서 MR방식이라고 나와 있기는 합니다만 60:40정도면 RR이라고 보는게 더 맞겠네요.

 

 

 

이녀석은 다른것보다 경량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다지 큰 배기량의 엔진이 아닌지라 무게를 줄이면서 퍼포먼스를 내는데 주력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로터스 엘리스에는 자동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파워윈도우정도가 고작이고 백밀러 조차도 수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트랜스미션도 자동은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낮은 무게중심과 경량화를 위해 차체는 정말 작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덩치가 조금 있으시다면 엘리스를 애마로 가지실 생각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정말 좁아서 운전석에서 손을 뻗으면 수동 백미러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인데요.

 

 

 

 

트렁크 공간에 세로로 놓여진 4기통엔진은 1598cc에 136마력에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16.7토크에 제로백 6.6초 최고속 204km를 달릴수 있는데요.

 

수퍼차저를 설치한 바로 윗라인의 파워트레인은 220마력의 21.4토크 제로백 4.6초 최고속 230km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생산되기도 합니다. 물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뒷꽁무니를 날리면서 곡선주로를 달려 나가는 재미는 상당한 자동차가 엘리스인데요.

박서엔진은 얹은 포르쉐나 페라리의 일부 모델들과 비슷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6000만원이 넘는 기본 가격대와 좁아서 움직이기도 어려운 공간, 허전한 인테리어가 썩 맘에 들지는 않을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로 배치된 엔진때문에 같은 성향의 토요타86보다 코너 조향이 어려워서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중심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터스 엘리스는 언젠가 꼭 애마로 가지고 싶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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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