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14. 10. 23. 13:03



소문이 무성하던 DNA주사를 직접 경험하게 된 만성 무릎통증



슬개골이분증으로 인한 오랜 통증을 방치하다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한 것과 같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이분증 통증을 한참 어른이 되어서야 겪게 되었는데요. 통증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슬개골이분증은 어릴적 분리되어 있던 슬개골이 합쳐져 하나로 되지 못하고 끝부분이 떨어져 나가있는 기형으로 과도한 충격과 잘못된 습관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별다른 충격이나 무리한 기억이 없지만 약간이 통증이 발생했고 이를 방치하다가 더 오랜기간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2년여에 가까운 통증을 참고 운동을 지속했더니 더 많은 통증을 가지게 되었고 더 이상 참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서야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보전적치료인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를 받았지만 재발했고 MRI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고나서 DNA주사요법을 시행했습니다.



인대와 건을 재건하는데 도움을 주는 주사로 알려져 있고 은퇴가 가까워진 운동선수들의 은퇴를 연장시켜 줄 정도의 치유력을 가졌다는 소문으로 이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형외과에서 주사요법을 이야기하면 모두 회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좋은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현장에서는 막상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오랜기간 통증을 겪어 본 경험이 있다면 비용이나 귀찮음보다 빨리 통증이 없어지는 바램이 앞서게 되는데요. 효과가 좋다는 DNA주사를 선뜻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물론 비용이 상당하고 새로운 치료법이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겠다 싶었는데요.



체외충격파 치료가 제대로 안 먹히면서 MRI를 통해 자세히 진찰하고 다음 방법을 찾자고 의사선생님이 권유하더군요. MRI결과 역시나 다른 곳의 이상은 없었으나 슬개골이분증이 있는 부분의 염증이 심했고 주사요법을 시행했는데요. 주사를 주입할 시 상당한 통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는 별로 통증을 느끼지 못했고 다음날부터 통증이 확연히 감소하더군요.



주 1회 통증과 염증의 경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5회까지 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지만 저의 경우는 3회까지 맞았고 완전한 치료를 경험했습니다.재발의 위험이 많아 당분간은 심한 운동은 삼가해야 하겠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활동적인 스포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동안 못나갔던 축구도 나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효과가 좋은 DNA주사지만 확실한 병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의사선생님이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더군요. 의료보험공단과 지급문제가 있는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남용하면 안되는 치료방법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1회 비용이 1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쉽게 권유하기도 어렵겠지만 만성통증을 가진 분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기존의 보전적치료는 물리치료 일색이었고 1회 비용은 적지만 매일 치료를 받아야하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형외과를 외래해 보신 경험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인지 아실텐데요. 주 1회만 시간을 내도 되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보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프롤로주사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고 DNA주사는 인체와 가까운 DNA성분을 주사해서 염증을 가라 앉히고 인대와 건의 재생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만성통증에 시달리고 있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무릎을 비롯해 허리, 어깨에 전방위로 쓰이는 DNA주사을 시행하는 것도 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