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10. 19. 15:26



힘을 잃어가고 있는 스페인 티키타가의 최고봉 바르셀로나 FC







월드컵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은 더 이상 최고의 전술을 가지 팀이 아니었습니다. 티키타가에 너무도 익숙해져 버려서인지 힘 한 번 못써보고 조기에 탈락을 했는데요. 스페인 국대를 이끌고 있는 주 멤버가 바르셀로나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FC의 미래를 보는 듯 했습니다.



단순한 한가지로 축구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역시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예전의 모습은 아닙니다. 메시가 가장 부각이 되었지만 뒤를 받치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활약 더하기 부스케츠의 안정적인 수비력이 바탕이 되었고 다니 알베스의 왕성한 활동력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간헐적 공격포인트가 더 해져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활약과 메시의 공격력이 이전과는 달라져 있고 다니 알베스의 노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이적등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바르셀로나 티키타가의 종말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적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첼시에서 적응 시간도 필요 없이 활약하는 것을 보니 역시 팀을 잘 만나야 선수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펩 과르디올라가 완성한 변형 4-5-1의 전술도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기억도 아스라히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레알마드리드가 더 완벽한 팀웍을 보여주고 있고 리그에서도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중심에는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고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 받는 가레스 베일, 사비 알론소를 대체한 토니 크루스가 단단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팀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과는 다르게 세계의 이목을 이끌었던 네이마르 다 실바의 영입은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흔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네이마르가 영입되면서 포지션의 변동이 불가피 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떠나게 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빅클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전과 다른 느낌을 느끼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 온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뛰어난 활약이 위안이 되고는 있습니다만... 가장 바람직한 팀의 모습을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지금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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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