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4. 8. 15. 13:40




공효진은 큰 키와 함께 트랜드세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모델 핏이 살아있는 배우이지만 패션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데뷔부터 줄 곳 변함없는 모습으로 커리어를 쌓아왔고 덜 주목받던 시절을 지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그녀의 모습에 상당히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은 상당히(?) 이쁜 배우는 아닙니다. 이쁘고 아름다움보다는 유니크가 더 어울리는 배우인데요. 이쁘기 위해 시종일관 스토리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준 낮은 행태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효진이 나온 드라마나 영화라면 어느정도의 수준을 보장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자신이 이쁘기 위해서 화면에 나서는 민폐녀들과는 클래스가 다릅니다. 이쁘기 위해서 여러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배우들은 더 이상 대중들이 받아주지 않기도 하지만 이쁨이 판을 치고 있는 시대적인 상황이 이쁨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공효진은 이쁨보다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그녀의 캐릭터가 자신만의 것으로 굳어지며 공효진이 아닌 캐릭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공효진이 캐릭터를 제대로 살렸다는 반증입니다. 캐릭터에 맞게 패션도 달리해서 차별화를 두고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데요. 공효진의 패션을 보면 트랜드를 무조건 쫒아가기보다는 트랜드를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한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색감의 선택도 일반적이지 않아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닌데요. 이런 감각은 독특함을 무기로 가지고 있는 공효진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트랜드세터라고 하는 이들의 패션을 보면 단지 시대의 흐름을 빨리 반영한 것 외에는 별 것이 없더군요. 공효진은 지나치게 럭셔리를 추구하지도 트랜디하지도 않지만 럭셔리하고 참신합니다.



큰 키로 인해 남자배우들이 곤역을 치루기도 하지만 남자배우들의 신장이 확실히 신장된 시대라서 공효진의 활약에 제한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 공효진이 캐스팅되는데 있어서 키가 문제가 됐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멜랑꼴리하고 시크함을 무기로 가지고 있지만 로맨스에 물불을 안가리는 캐릭터가 공효진과 잘 어우러집니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는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의문이긴 합니다. 최고의 사랑만큼 큰 인기는 아니지만 안방극장에서 따스한 공효진식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되는데요.



유니크를 바탕으로 한 그녀만의 매력이 더 많이 발산할 수 있는 작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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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