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8. 12. 11:19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수비수들이 대거 이적을 했습니다. 왼쪽 윙백인 파트리스 에브라도 유벤투스로 이적을 했는데요. 맨시티를 거쳐 이미 유벤투스에서 둥지를 트고 있는 옛 동료 카를로스 테베즈는 자신의 SNS에서 에브라를 격하게 반겼습니다.



맨유 시절 2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도 있었고 경기장 외에서도 절친으로 지냈던 추억이 5년만에 재회를 통해 다시 이루어졌는데요. 박지성이 맨유에 있었을 당시 둘과의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고 에브라는 자선 경기에도 참가를 했습니다.













맨유 시절보다는 더 나이가 들었고 전성기를 지나고 있지만 폼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활동량은 줄 수 있지만 기량과 멘탈면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세리에A에서 펼치는 둘의 모습이 그저 흐뭇하기만 한데요.













박지성이 먼저 은퇴를 결정해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둘의 재회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테베즈가 맨유를 떠날 때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었고 남미선수들에게서 보여지는 단점으로 인해 폄하된 부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 팀인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것도 퍼기경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었듯 보여집니다.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할 때면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곤 했는데요. 올드트래포드에서 더비전을 가질 때도 그런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팬들도 그런 테베즈를 엄청나게 야유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고의 윙백 중 한 명인 에브라가 유벤투스에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만방입니다.



프리 시즌을 지나 리그의 개막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요. 기나긴 리그의 장정을 즐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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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