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4. 5. 13. 17:12

 

 

 

 

 

 

2차대전, 독일, 기갑부대...

이 세가지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에르빈 롬멜입니다.

 

 

풀 네임은 Erwin Johannes Eugen Rommel입니다.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이 리비아에서 뛰어난 전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부전선에도 뛰어난 기갑부대 사령관들이 많이 있지만 서부전선에서는 롬멜이 최고였습니다.

총통인 히틀러와 총리인 괴멜스에 의해 명성이 부풀려지기도 했지만 영국 수상 처칠이 인정한 명장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롬멜은 독일군뿐 아니라 이탈리아군, 적군인 영국군에게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군인을 모두 인간적으로 대했고 전투가 끝나고 포로가 되어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했습니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롬멜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고 총리 괴멜스가 국민적인 영웅으로 만듭니다.

롬멜은 아프리카 전선에 있었지만 하루에도 수십통의 위문 편지를 받습니다.

 

 

독일 국민들에게서...

이는 괴멜스가 원하던 스토리였습니다.

 

 

 

 

 

 

당시 독일은 전선에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유태인 학살을 자행하면서 군 내부의 반발을 우려합니다.

실제로 반 나치세력이 생기기도 해서 친위대와 게슈타포가 수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 필요한 영웅이 바로 롬멜이었고

지원도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 히틀러와 괴멜스는 더 많은 희생을 요구 하는데요.

 

 

지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롬멜은 서부전선에서 계속 승전보를 울립니다.

보상을 육군 원수라는 직책으로 대신하지만 롬멜의 마음속에 불신이 싹 트고 있었습니다.

 

 

 

 

 

 

당시 야전사령관인 하인츠 구데리안, 에리히 만슈타인을 비롯해서 에르빈 롬멜까지 전선에서

퇴각을 요청하지만 히틀러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대부분의 사령관을 해임 또는 좌천 시키게 됩니다.

 

 

이때부터 급속도로 독일군은 쇠퇴하기 시작하고 이와 반대로 히틀러의 광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보다 못한 육군 장교들이 작전명 발키리를 가동해서 쿠테타를 공모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전선에서 물러나 있던 롬멜에게 동조의 메세지를 보내지만 롬멜이 확실하게 동조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히틀러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국민적 영웅의 피곤함을 느끼던 차에 이를 빌미로 자살을 강요합니다.

 

 

총을 사용하기를 권했으나 롬멜은 다른 방법을 요청했고 게슈타포는 가져 온 황산가리를 건내 주고

자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자신의 메르세데스 안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약속대로 롬멜의 장례식은 국민장으로 치뤄졌고 그의 가족은 영웅 대우를 받았습니다.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장례식에서 육군 원수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는 지치지 않는 불굴의 전사 라고 칭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