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22. 4. 8. 13:32

 

 

'유승준'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가수가 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며 내일을 밝혔다. 노래 실력을 기본으로 독실한 크리스찬이었으며 올바른 이미지로 남녀노소에게 가리지 않고 관심을 받았다. 아직도 현란한 '가위춤'으로 무대를 누비던 모습이 기억난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이중국적자였으나 바른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서였는지 모르겠으나 군대에 반드시 입대하겠다고 공헌했다. 그의 공헌과는 다르게 군대 대신 미국 시민권을 택했고 대한민국에서는 유승준이 입국하는 것을 막았다.

 

 

 

 

대국민 공분을 사면서 '입국불가'라는 혹독한 처분을 받은 유승준은 '스티브 유'라는 비아냥 섞인 조롱으로 불리웠고 여전히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유승준은 여러 차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이 물거품이 되면서 플랫폼을 통해 거칠게 항의했다.

 

다소 극우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아 더욱 반감을 사며 영원히 대한민국에 올 수 없는 인사가 되었다. 유승준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바탕에는 자신에게 가해진 가혹한 잣대와 다른 이중잣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필한 것이고 얼마전 확실히 증명되었다.

 

 

 

 

'병역 기피' 의혹을 가진 인물이 대선에서 승리했고 '병역 기피'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렸다. 대한민국이 가진 특수성으로 안보를 강조하는 일부에게 병역 기피는 그저 허울 좋은 이유였고 상대를 폄하하기 위한 졸렬한 이유였던 것이다.

 

 

 

 

이중잣대가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처럼 유승준에게 가혹하게 들이댔던 잣대는 힘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완벽하게 무너졌다. 유승준이 목놓아 억울하다고 소리를 높인 지점이기도 하고 대중들은 여전히 '개돼지'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드러냈다.

 

대선 주자 이전에도 병역 기피는 힘 있는 부류에게 너무도 쉬운 일이었다. 체중을 불리고 '부동시' 판정을 받는 일이 일반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기득권에게는 너무도 쉬운 일이고 평가되는 잣대도 너무도 허술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승준에게 가해진 '입국거부'는 세계적인 테러리스트에게 처해지는 처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가혹해도 너무도 가혹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병역'이라는 키워드가 너무도 무게 있고 민감하다는 표현은 완벽한 개소리이다.

 

대단히 신뢰 있는 병역 기피 의혹을 가진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지금까지 유승준에게 들이댔던 혹독한 잣대는 엿같은 기준이었다. 유승준에게 다시 병역 기피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쓰레기가 출연한다면 아가리를 갈지자로 찟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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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