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11.26 07:00

 

고기동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와 멀티롤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Ⅱ' 는 현존하는 최강 전투기와 전투폭격기로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F-35 라이트닝Ⅱ 가 완벽하게 수직이착륙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보다 강력한 문제가 내제되어 있다.

 

 

 

 

전투기 성능이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면서 초음속을 넘나들고 엄청난 기동력을 갖게 되었으나 군사강국으로 불리는 미국이나 러시아, 신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위의 전투기를 개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냉전 이후로 절대적인 대립관계가 사라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초강대국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부상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관계도 상당히 평화롭지는 않다. 따라올 수 없는 국방비 격차가 있으나 기술력에 비해 전투기 능력은 획기적이지 못하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 에 비유하기도 한다. 크레타섬에 갇힌 이카루스가 새의 날개깃을 모아 만들어 준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아다니다가 아버지의 경고와 같이 날개를 부착한 밀납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

 

 

 

 

미 해군과 공군은 날로 발전하는 전투기 속도와 기동 능력에 찬사를 보냈으나 조종사에게 미치는 엄청난 데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9G에 달하는 압력을 매번 이겨내고 우수한 조종을 할 수 있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공군은 근접전보다는 원거리에서 미사일로 공격하는 방식을 추구하다가 베트남전에서 구소련 공군에게 굴욕을 당했고 해군에서는 '탑건' 이 운영되었다. 전투기 능력을 올릴 때마다 늘어나는 조종사의 한계로 무한정 향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첨단으로 구분되는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Ⅱ 는 인간이 가진 한계점에 거의 도달하는 수준이다. GCAS(Ground Collision Avoidance System, 지상충동회피장치) 와 OBOGS(On Board Oxygen Generating System, 내부 산소공급장비) 로 조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OBOGS로 급격한 기동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미 많은 조종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F-22와 F-35뿐 아니라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F-18 호넷' 과 공격기 'A-10 썬더볼트', 저성능을 가진 'T-45 고스호크' 와 'T-6' 에서도 발견되었다.

 

 

 

 

고공에서 발생하는 저산소증은 현기증을 일으키며 방향 감각 상실, 통증을 수반한 마비로 인해 조종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지게 된다. 이미 이러한 문제가 조종사들 사이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하였으나 해군과 공군, 의회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2010년 F-22 랩터를 조종하던 중 저산소증으로 '제프리 해니(Jeffrey Haney)' 대위가 의식불명으로 추락했고 'CBS 60분' 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OBOGS 제조사인 하니웰(Honeywell) 은 조종사들의 주장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220억의 몸값을 가진 조종사들을 양성하는 비용과 시간에 비해 장비 오류로 인해 그들을 잃어버릴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초밖에 되지 않는다. 일부 조종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소수에서 제로" 에 이르는 부품 개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출격에 임하고 있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