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수영2018.09.13 00:31


수영의 4가지 영법 중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언급되는 자유형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어려운 영법입니다.


나머지 3가지 영법은 변형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지만 자유형은 말대로 자유롭습니다.


자유형을 잘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제대로 구사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영법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쉽게 스스로의 것으로 구사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자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발차기" 를 힘들다고 변형하는 데서 불행은 시작됩니다.


자유형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발차기이고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발차기입니다. 때문에 경력이 높아질수록 발차기를 쉽게 하기 위해 비트킥을 선호하게 됩니다.


2비트 또는 4비트 킥은 자유형을 망가뜨리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장거리 자유형 선수가 2비트나 4비트 킥으로 경기에 사용하는 것은 6비트 킥 또는 8비트 킥을 이미 온몸으로 체득한 뒤의 일입니다.





발차기를 정석으로 체득하지 않은 영자는 하체가 가라앉기 마련이고 속도를 내기도 어려우며 운동이라는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발차기 없는 자유형은 풀부이를 다리에 끼고 상체만을 움직이는 영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발차기를 뛰어넘고 2비트나 4비트에 집중할수록 자유형을 잘하는 것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차기 없이 자유형을 잘한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발차기를 잘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자유형하는 내내 발차기를 쉬지 않는 것으로도 충분한 훈련이 됩니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