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7. 31. 10:44


2차대전 독일은 제공권을 연합군에게 제압당하면서 새로운 항공 전력을 구상하게 되었고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를 중심으로 제트 로켓을 개발하게 된다. 최초의 순항미사일 V1을 시작으로 V2까지 선보였으나 독일은 패망하기에 이르렀고 소련과 미국은 로켓 기술을 원했다.





미국은 FIAT(Field Intelligence Agency Technical, 과학 첩보조직) 을 구성해 '페이퍼클립 작전' 을 계획한다.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와 연구진을 미국으로 데려오기로 계획한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로켓 기술은 미국이 선점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연구진을 모두 영입한 미국은 미사일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소련은 기술진을 모두 영입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하고 니키타 후르시초프가 서기장이 되면서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를 발사하는 데 성공한다.





미국은 당황하여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 항공우주국)를 설립한다. 


로켓 기술진을 영입하면서 앞서나가던 소련은 대함 미사일에도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나토명 "SS-N-2 스틱스" 미사일을 개발하고 실전 배치하게 된다.





스틱스 미사일은 아음속이었으나 능동 레이더 유도를 통해 목표를 정확하게 조준하고 순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함선뿐 아니라 해안 포대와 폭격기에서 운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해전에서 사용되어 가치를 입증한 적은 없었다.





1967년 6월 5일, 3차 중동전쟁으로 불리는 '6일 전쟁' 에서 이집트는 소련이 강력한 무기를 지원했으며 전력으로 앞선 상황이었으나 연이어 이스라엘에게 참패했다. 


자존심이 완전히 구겨진 이집트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고 10월에 기회를 갖게 된다.





영국에서 사용하던 HMS 질러스 구축함을 도입한 이스라엘은 '에일라트' 함으로 개명했고 이집트 포트사이드항에서 무력시위를 했다. 포트사이드항은 시나이반도에 위치한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 불리는 수에즈 운하의 초입이었고 이스라엘은 수에즈를 탐냈다.





중동전쟁으로 일촉즉발에 놓인 수에즈 운하를 이집트는 사수하려고 했고 소련에서 지원받은 70톤급 소형 미사일정 코마르급으로 대응했다. 


구축함과 소형 미사일정과의 대결은 당연히 구축함인 '에일라트' 의 승리를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4발의 스틱스 미사일을 장착한 코마르급 미사일정은 '에일라트' 구축함을 침몰시켰고 이스라엘 해군 47명이 전사하고 91명이 부상을 입었다. 1,800톤에 이르는 구축함을 침몰시킨 최초의 대함 미사일전은 "에일라트 쇼크" 로 불리웠고 서방은 대함 미사일을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함선의 크기로 해군 전력을 가늠하던 이전의 관념에서 벗어나면서 해군 전력에서 대함 미사일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고 서방과 동구권 모두 대함 미사일에 몰입한다. 해전에서도 함포 대신 미사일시대가 열리면서 해군 전술이 완벽하게 바뀌게 된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 해군이 엑조세 대함 미사일로 영국 구축함 HMS 세필드를 격침하며 가속되었다.



하푼 대함 미사일



현대 해군 전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함 미사일이고 오히려 미사일 만능주의에 빠지면서 해군 함선의 크기보다는 기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대함 미사일을 하푼으로 통일했고 한국은 '해성' 을 운용 중이며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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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