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6. 10. 12:58


미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배수량 100,000톤을 가진 거대한 해상 기지로 해군에 소속된 비행 전대로 구성되어 있다. F/A-18E/F 수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 E-2C 호크아이를 운용할 수 있으며 항공모함에 승선한 인원은 5,000명을 넘어선다.





가압수로형 웨스팅하우스 A4W 원자로 2기로 추진하고 있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미군 전력 중에서 앞선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모함은 스스로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호위 함대에 구성된 이지스 구축함과 SSN(Ship Submersible Nuclear Powered,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전력이 동반된다.





2027년 CVN-68 니미츠 항공모함을 시작으로 퇴역이 결정되어 있으며 빈자리는 새롭게 건조 중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 이어나갈 것이다. 제럴드 R. 포드급 첫 번째 항공모함이 취역을 결정하면서 미 해군 항공모함 전력은 11척으로 늘어났다.





CVN-79 존 F. 케네디 항공모함이 취역을 앞두고 있으며 미 해군은 전력은 증강하는데 빈틈이 없음을 확인했다. 12척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 함대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되면서 성장하는 중국을 겨냥한 대응이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다.


러시아는 해군 전력을 증강하는 것보다는 초음속 항공기와 미사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리전 양상에서 항공모함이 필요하지 않다. 유럽과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어 러시아 공군기지에 기착할 수 있다. 아메리카 대륙을 향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게 항공모함은 사치이다.





미국이 새로운 항공모함을 이르게 교체하는데는 중국에 대한 견제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이 Papertiger로 불리우는 '랴오닝' 을 도입했을 때 미 해군은 실소를 머금었지만, 자체 건조 항공모함 001A형을 실전 배치했고 002형이 건조되고 있다.





디젤 추진 방식인 001A형에 비해 002형은 원자력 추진이며 증기 사출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추가로 4척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해군의 성장세를 미국은 이전부터 상당히 거슬려했으며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척의 항공모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미 의회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하원의회에서는 NDAA(National Defence Authorization Act, 국방 인증법) 에 의거해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수명 연장을 건의하고 나섰다.


리차드 V. 펜서 해군 장관은 하원에서 제기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수명 연장에는 주요 구성품과 중요 부품이 옵션이라고 밝혔다. 수명 연장 프로그램은 헌팅턴 인갈스 인더스트리 산하 Newport News Shipbuilding 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개수는 노퍽 해군 조선소를 포함한 4개의 공용 조선소에서 진행할 것이며 몇 년의 기간이 필요할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2척의 니미츠급과 제럴드 R. 포드급을 구성하고 차례로 전력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이 변경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니미츠급과 프랑스 샤를 드 골 항공모함



미 해군 전체 군함을 355개로 확대해야 한다는 오랜 주장이 실현되고 있는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은 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관리 예산처) 메모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해군 계획에 너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는 의견이다.





제럴드 R. 포드급 가격은 한화로 10조를 훌쩍 넘어서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비용은 년간 3,000억을 뛰어 넘는다. 국방예산을 700조에서 증액하기를 원하는 미국은 새로운 비용을 추가해야 하며 자금 조달에 여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MB의 견해는 정제되지 않은 의견에 불과하며 하원과 상원에서는 새로운 항공모함 건조에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대변했다. 혼선을 빚고 있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수명 연장에 대해서는 "이전과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 이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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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