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18. 5. 21. 11:53


우유를 두고 유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우유는 계란과 함께 완전한 식품이라고 알려졌고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몇 안되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라고 알고 있었다.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비타민을 공급하는 우유가 인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가설은 상당히 의외이다. 우유 유해성을 주장하는 가장 근본적인 근거는 유당불내증을 일으키는 유당 분해효소 락타아제에 있다.





소의 젓인 우유는 포유 동물이면 대부분 배출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젓을 먹이고 아기는 이를 잘 분해할 수 있는 성분을 몸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젓에서 벗어나 성장으로 하게 되면서 젓을 분해하는 성분이 줄어들고 소화기관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론상으로 젓을 분해하는 성분인 락타아제가 줄어드는 것이 대단히 상식적인 상황인 것이다.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것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는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오랜 기간 우유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우유에 함유된 성분이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는 통계를 밝혔다. 우유를 주기적으로 섭취한 인구에서 특정 질병이 발생하거나 알러지와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우유의 성분이 대부분 지방이라는 이유로 고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성장기인 시기에 지방을 일부 섭취해도 성장하는 연료로 사용되지만 성장이 멈춘 성인의 경우 지방 섭취는 오히려 우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유가 유해하다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우유는 안전하며 가공 방법에서 해를 줄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줄였다고 피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대부분이 우유와 관련된 산업 종사자 또는 업체이다. 우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편에서의 완곡한 주장은 오히려 믿음을 덜어내는 결과를 갖게 한다.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식품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이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이면이 존재하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우유 유해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함정에 스스로 빠진 것이다.


영양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유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육류 소비가 늘어나고 먹거리가 넘치고 있는 현대의 식문화 속에서의 우유는 이전과는 다른 위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유에 대한 유해성을 주장하는 의견은 이와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유가 가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무조건적인 선택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우유는 칼슘 또는 우유는 건강이라는 공식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유, 유제품 관련 종사자와 업체의 수익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우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는 합리적인 관점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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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