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18. 5. 17. 19:50


축구를 즐기는 일반인이라면 발목을 접질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벼운 접질림이라면 아이싱을 한 뒤 조심하기만 하면 대부분 회복이 되지만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될 수준이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발목에는 많은 인대가 연결되어 있으며 소위, 발목이 돌아갈 정도로 심한 충격을 가하게 되면 인대 일부가 파열되거나 모든 인대가 파열되기도 한다. 일부 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라도 완전하게 치료가 될 때까지 안정을 취하지 않으며 재발하기 일쑤이다.





인대 대부분이 파열되었다면 심각한 붓기와 통증을 동반하게 되고 일부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대가 부분 파열되거나 완파되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의사의 권유대로 치료를 받는 일이지만 때로는 수술을 쉽게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인대가 완파된 경우 인대를 이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하고 재활을 위해서 부가적인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수술 후 깁스를 4주에서 6주까지 할 수 있으며 깁스를 푼 뒤에도 발목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기도 한다. 짧게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재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완벽하게 치료가 되었더라도 약해진 근육과 인대로 자주 접질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인대 손상을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불완전한 치료로 오랜 시간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상은 교과서에 나올 듯한 인대에 대한 치료 방법이다.


스포츠를 과격하게 즐겨온 입장에서 몇 번의 인대 파열을 겪은 뒤 알게 된 사실은 인대는 놔두면 붙는다는 것이다.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충격이 가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기는 하지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다고 해도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는 하지만 무조건적인 수술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다. 인대가 완파된 경우라도 재건 수술을 하지 않고 보전하는 방식으로도 파열이 회복되고 운동 범위를 되찾은 경우가 있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려 발목 인대가 완파에 이르렀지만 수술 없이 완치된 경험도 있다. 발목의 굴곡이 사라질 정도로 붓기가 있었고 발을 딛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동반했지만 아이싱으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침을 맞으며 통증을 다스려 회복된 경험도 있다.





2주 후에는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고 4주 정도 지난 뒤에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사실은 2주만에 축구를 했다.)


인대가 완파된 경우 무조건 수술을 거부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한 대처는 아니지만 수술을 쉽게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분슬개골로 무릎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오랜 기간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슬개골 일부 제거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침 몇 번으로 회복된 경험도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정형외과 치료를 받는 것에 가장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인대 파열의 경우 재건 수술을 받지 않다도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려 있다. 습관이나 직업, 체력적인 조건을 고려해봐야 하지만 정형외과 수술은 우선이 아니라 최후의 방법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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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